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달간 동사 주가 부진의 핵심 원인은 내년 HBM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한 점유율 하락 및 가격 프리미엄 축소 가능성”이라며 “그러나 시장은 이를 이미 알려진 리스크로 인식하기 시작, 무뎌지는 국면인 만큼 이제는 경쟁 심화가 실제 내년 동사의 HBM 사업 성장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당사는 경쟁 심화에도 불구 내년 동사의 HBM 매출이 282억달러로 올해 대비 30% 수준의 높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는 경쟁 심화에 따른 시장 점유율 하락과 보수적인 가격 조건을 모두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즉, 시장 수요의 성장이 경쟁 심화 요소들을 충분히 상쇄할 만큼 가파르며 동사의 성장성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9월경 내년 HBM 수량과 가격 조건이 구체적으로 윤곽을 드러내는 시기에 증명될 것으로 예상하며, 리스크보다 성장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봤다.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23조 8000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10조 5000억원으로 분기 증익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HBM 수량과 가격 조건이 구체적으로 윤곽을 드러낼수록 시장은 경쟁 심화라는 알려진 노이즈보다 내년 성장성에 좀 더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내년 주당순자사간치(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 1.9배 수준으로 여전히 진행 중인 AI 업사이클에서 충분히 도달 가능한 밸류에이션 수준”이라고 밝혔다.
|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