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전력, 올해 세 번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개시···‘세륨144’ 평가 대상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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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전력, 올해 세 번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개시···‘세륨144’ 평가 대상서 제외

투데이코리아 2025-08-07 15: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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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북부 후쿠시마에 위치한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전경. 사진=뉴시스
▲ 일본 북부 후쿠시마에 위치한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전경.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올해 세 번째이자 전체로는 14번째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7일 후쿠시마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약 19일간 방류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총방류량은 약 7800톤(t)으로, 저장 탱크 8기 분량이다. 이는 지난해 8월 본격적인 방류가 시작된 이후 가장 일반적인 규모다.

이번에 방류되는 처리수에 포함된 삼중수소(트리튬)의 총량은 약 3조베크럴(㏃)로 계획됐다. 도쿄전력은 트리튬 외에도 다양한 방사성 핵종을 측정·평가하고 있으며, 방류 기준을 충족한 수치에 한해 해양으로 방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번 14차 방류부터는 방류 핵종 목록에서 세륨144(Ce-144)가 제외됐다. 

세륨144는 반감기가 약 285일인 방사성 핵종으로, 검출 가능성이 낮고 그동안의 방류분에서도 모두 검출 한계 미만으로 분석됐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도쿄전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 결과, 방류수 내 세륨144는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준으로 판단됐다”며 “향후에도 감시는 지속하되 측정·평가 핵종 목록에서는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 전 분석하는 ‘측정·평가 대상 핵종’은 기존 30종에서 29종으로 줄어들게 됐다. 이는 방류 개시 이후 핵종이 목록에서 빠진 첫 사례다.

오염수 방류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진행된다. 도쿄전력은 각 차수 방류에 앞서 오염수의 방사능 농도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성인 기준 하루 2리터씩 평생(0세~70세) 마시더라도 연간 피폭선량이 1밀리시버트(mSv)를 넘지 않는 농도라는 점을 입증한 뒤 방류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8월 첫 방류를 시작한 이후, 도쿄전력은 지금까지 총 13차례에 걸쳐 약 10만2000톤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해양에 방류했다. 이는 저장 탱크 기준 102기 분량에 해당하며, 트리튬 방류 농도는 모두 일본 정부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앞으로도 연간 4차례 방류를 이어갈 예정이며, 2025년까지 약 31만5000톤 규모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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