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부부 얽히는 이야기…조인성·조여정도 합류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이창동 감독이 넷플릭스와 손잡고 차기작 '가능한 사랑'을 연출한다.
넷플릭스는 5일 이창동 감독의 영화 '가능한 사랑'에 배우 전도연과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 등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가능한 사랑'은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두 부부가 얽히면서 네 사람의 일상에 균열이 생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밀양'(2007)으로 제60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전도연은 미옥 역으로 다시 한번 이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설경구는 이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2000), '오아시스'(2002)에 이어 미옥의 남편 호석 역을 맡았다. 전도연과 설경구의 연기 호흡은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1), '생일'(2019), '길복순'(2023)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미옥·호석과 상반된 분위기의 부부 상우와 예지 역은 각각 조인성과 조여정이 연기한다.
이 감독의 전작 '버닝'(2018)을 공동 집필한 오정미 작가가 이번에도 각본에 참여하고, '버닝' 제작사 파인하우스필름이 제작을 맡았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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