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주택가서 前 연인 살해 후 달아난 20대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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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주택가서 前 연인 살해 후 달아난 20대 붙잡혀

경기일보 2025-07-30 11:46: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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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낮 12시 8분께 대전 서구 괴정동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3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전 연인으로 추정되는 20대 남성 용의자를 쫓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낮 12시 8분께 대전 서구 괴정동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3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전 연인으로 추정되는 20대 남성 용의자를 쫓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의 도심 주택가에서 전 연인을 살해하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24시간 만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은 150여명의 경찰을 투입해 용의자인 A씨의 동선을 파악, 추적한 끝에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29일 오후 12시8분께 서구 괴정동의 한 주택가에서 전에 사귀던 30대 B씨를 살해하고, 범행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112에 신고하자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A씨가 버리고 간 휴대전화 확보, 가족·지인 탐문 등 여러 경로를 통해 A씨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CCTV 영상 자료를 확인한 결과 A씨가 차를 타고 달아나다 대전 관내에서 오토바이로 갈아탄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A씨는 충남과 경계에 있는 대전 서구 한 곳에 있는 모습도 CCTV를 통해 포착됐다. 

 

한편 A씨는 범행 이전에도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재물손괴, 주거침입, B씨 폭행 등으로 4번이나 경찰에 신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찰은 A씨에게 폭행 당한 B씨에게 스마트워치 지급과 안전조치를 권유했으나 B씨는 거부했고, A씨에 대한 처벌도 원치 않는다고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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