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갤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불과 2년 전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위를 차지한 잭 갤런(30,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다.
갤런은 23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21경기에서 121이닝을 던지며, 7승 11패와 평균자책점 5.58 탈삼진 116개를 기록했다.
잭 갤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2년 전에는 사이영상을 다퉜던 정상급 투수가 평균자책점 꼴찌로 처진 것. 이달 평균자책점은 4.88로 전체적인 성적에 비해서는 나으나,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잭 갤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갤런은 121이닝 동안 무려 23개의 홈런을 맞았다. 36피홈런 페이스. 한 시즌 피홈런 30개 이상의 투수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
여기에 이미 볼넷 46개를 허용했다. 2023년에는 210이닝 동안 47볼넷. 즉 많이 맞고 많이 걸어 내보냈다. 성적이 좋을 수가 없다.
갤런의 이번 시즌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3마일. 2022년 93.9마일, 2023년 93.5마일과 큰 차이가 없다. 또 이번 시즌 포심 패스트볼 구종 가치는 양수다.
잭 갤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리조나는 최근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와 갤런의 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평균자책점 꼴찌 투수를 처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잭 갤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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