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인기 MMORPG '검은사막'의 전투 시스템을 10여년 만에 본격 개편했다. 23일 업데이트를 통해 클래스별 능력치 조정, PvP 시스템 개선 등 전면적인 리뉴얼이 이루어졌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직관성과 균형이다. 클래스가 보유한 공격력·방어력·특수 피해 수치가 조정됐고, 적중률·회피율 등의 지표는 각각 ‘적중력’과 ‘회피력’으로 단일화했다. 월드 사냥터의 추천 공격력도 기존 대비 5~20 상향 조정됐다.
PvP 시스템도 손질됐다. 잡기 기술을 가진 클래스는 사용 시 선행 이펙트가 추가돼 시각적 전달력이 강화됐고, 해당 기술 사용 중엔 마우스 이동이 제한된다. 클래스 간 피해량은 통일되며, 특징에 따라 ‘수호’, ‘쇄도’, ‘맹공’ 그룹으로 재편돼 그룹 간 5%의 추가 피해가 적용된다.
곧 추가될 콘텐츠도 있다. 하이델 연회에서 예고된 해상 전투 콘텐츠 ‘푸른 전장’에 앞서 선박 기술과 함포 피해량 조정이 이뤄졌다. 다른 선박을 공격할 때 피해량은 기존보다 낮춰져 밸런스가 개선됐다.
모험일지 보상 진입장벽도 크게 낮췄다. ‘이고르 바탈리의 모험일지’ 단 한 권만 완료해도 공격력·방어력 등 주요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한편, 펄어비스는 8월 20일까지 ‘카프라스의 돌’ 100% 추출 이벤트와 ‘마르니의 불안정한 연료’를 활용한 아이템 전이 이벤트도 병행한다. 클래스 간 장비 공유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김환훈기자 hwanhun@justeconom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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