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국제영화제는 영화와 첨단 미디어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영화제 중 하나다. 영화 ‘저녁 8시와 고양이’는 이 부문에 초청된 27개 참가국 가운데 유일한 한국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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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이태원에서 발생한 갑자스러운 사고로 연인을 잃은 만화가 하루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상원 멀티미디어영상과 전문사에 재학 중인 최민혁 감독이 AI를 통한 실시간 이미지·독백 생성 기술을 활용해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과 부재의 시공간을 감정의 흐름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AT랩이 주관한 글로벌 교류 수업에서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교(VCU) 학생들과 협업해 프로토타입을 제작한 뒤, 플래그십 제작 수업과 창작 고도화 프로그램을 거쳐 완성했다.
최 감독은 “‘하루’의 애도와 기억의 여정에 관객을 참여시키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영화제 측은 “AI를 시적이고 섬세하게 활용해 깊은 감정을 자아내는 창의적이고 감동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한예종 AT랩은 과학 기술과 문화 예술, 산업과 교육의 융합을 목표로 하는 창·제작 연구소다. ‘허수아비’와 ‘레인 프루츠’ 등의 작품으로 선댄스, 칸, 트라이베카 등 세계 주요 영화제에 초청되어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예종 관계자는 “연이은 수상에 이어 이번 베니스 영화제 초청으로, 한예종의 융합예술교육 기반의 글로벌 창작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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