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치올치] 유기견 보호소로부터 입양된 지 단 7시간 만에 파양된 유기견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20일 강릉시동물사랑센터는 공식 SNS를 통해 ‘7시간 만에 파양 그리고 털이 망가진 채 돌아온 쿠노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털이 밀린 채 파양된 강아지 ‘쿠노’의 입양 전후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입양 전 풍성한 털을 가지고 있던 쿠노는 파양된 이후 얼굴을 제외한 온몸의 털이 듬성듬성 밀린 모습이다.
센터에 따르면 쿠노는 전날 오후 1시30분쯤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돼 보호소를 떠난지 불과 7시간 뒤 입양자는 “기존 반려견과 합사가 되지 않는다”며 파양 의사를 밝혔다.
센터 측은 “자가미용으로 엉망이 된 털만 남았다”며 “파양으로 돌아온 것만으로도 힘이 빠지는데 이 친구의 매력을 어떻게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막막하다”고 했다.
이어 “털은 엉망으로 망가졌고 아이의 마음까지 상하지 않았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쿠노는 여전히 해맑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고 쿠노에게 너무나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쿠노는 평생을 함께할 가족을 다시 기다리고 있다.
센터 측은 “돌아왔을 때도 시무룩하기는커녕 몸을 비비고 장난을 걸던 쿠노. 쿠노는 아직 사람을 좋아한다”며 “그 마음이 꺾이지 않았을 때 진짜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7시간 만에 합사가 될 거라고 생각한 게 어이가 없다”, “차라리 저런 집에서 빨리 나온 게 천만다행이다”등 분노의 댓글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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