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이자 외식기업 더본코리아 대표인 백종원이 조리기기 밀반입 의혹으로 관세청의 정식 수사 대상에 올랐다. 이번 사건은 백종원을 둘러싼 각종 법적 논란 가운데 18번째 의혹에 추가된 것으로, 그 파장이 적지 않다.
“통관 회피 의도?”…업계 비판 속 수사 확대
관세청 서울세관은 19일, 백종원이 튀르키예산 조리기기를 분해한 채 국내에 들여온 뒤 재조립한 정황과 관련해 관세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백종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밝힌 내용이 도화선이 됐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예산축제 준비 당시 “전기모터나 전기장치가 있는 상태면 통관이 까다로워 빼달라고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발언은 일부 네티즌과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통관 절차 회피 의도'로 해석되며 논란을 키웠다.
백종원의 발언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리기기를 고의적으로 분해한 후 통관을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조리기기에는 모터, 전기부품 등이 포함되어 있어 원칙적으로 별도의 통관 절차와 인증이 요구되는 상황.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수사기관이 정식 조사에 나선 만큼 향후 백종원과 법률대리인 측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백종원과 더본코리아는 이번 조리기기 밀반입 건을 포함해 식품위생법, 농지법, 원산지 표시법 등 총 18건 이상의 혐의에 연루돼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백종원의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 제품이 실제 원산지와 달리 국산으로 표기돼 검찰에 송치된 바 있으며, 식품광고법 위반 혐의도 포함돼 있다.
일본에서 포착된 백종원…건강 이상설까지
법적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백종원은 지난 5월 공식 사과 영상에서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나 최근 일본 도쿄에서 한 팬에 의해 우연히 포착되며 근황이 공개됐다.
도쿄 소재 더본코리아 매장인 ‘홍콩반점0410’ 일본 지점에서 촬영된 사진에서 백종원은 밝은 표정을 지었지만, 이전보다 야윈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업계에서는 연이은 수사와 고발로 인한 심리적 부담이 외모 변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팬들은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회복하셔서 다시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백종원의 행보와 복귀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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