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연합뉴스) 박수현 통신원 = 프란치스코 교황의 새 책 '당신의 지평선을 찾아라. 일어나 오늘을 다시 시작하라'가 오는 21일(현지시간) 출간된다고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이 15일 전했다.
이 책은 이탈리아 공영 방송 '라이(RAI) 1'에서 복음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다비데 반자토 신부가 질문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에 답하는 대담 형식으로 구성됐다.
질문은 교황의 즉위 10주년에 맞춰 10가지로 간추렸다.
책에는 질문과 관련한 교황의 개인적인 일화뿐만 아니라 외로움과 무관심, 신앙 위기, 두려움, 가난, 학대, 전쟁, 경제위기 등의 문제에 대한 교황의 통찰이 담겼다.
안사 통신이 발췌한 책 본문에 따르면 교황은 "우리 각자는 자신의 삶에 지평선이 있는지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며 "많은 경우 이를 찾아볼 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삶의 지평선을 찾는 방법을 모른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삶의 지평선을 관찰한다는 것은 희망을 바라보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책 소개문에는 "교황의 말씀은 모든 사람이 폭풍 속에서 희망의 닻을 내리고, 창문을 열어 더 고요한 내일의 지평선을 보는 것이 항상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교황은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의 평화에 관한 회칙'을 출간한 바 있다.
cel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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