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가급여 수급자의 건강 악화 시 희망 거주지 유형. 보건복지부 제공
재가급여 장기요양 수급자 10명 중 7명은 건강이 지금보다 나빠지더라도 살던 집에서 계속 돌봄 받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장기요양 수급자 중 85세 이상과 독거가구의 비중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월 13일부터 11월 19일까지 장기요양 수급자 및 가족 7868명과 장기요양 1991곳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장기요양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재가급여 수급자 중 69.4%가 건강이 악화돼도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 계속 돌봄을 받고 싶다고 응답했다. 직전 조사인 2022년 당시 49.8%보다 19.6%p(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노인요양시설 입소를 희망한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28.7%에서 17.6%로 감소했다.
재가급여 이용률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9년 70.3%였던 재가급여 이용률은 2022년 78.4%, 2025년 80%로 지속 증가했다. 이들은 방문요양(78.1%)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주·야간보호(21.5%), 방문목욕(19.6%), 방문간호(3.8%)이 뒤를 이었다.
재가급여 수급자 중 독거 가구 비율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엔 43.6%로 2022년 40.2%보다 3.4%p 늘었다. 시설급여 수급자의 입소 전 독거 비율도 59.3%로 3년 전보다 22.0%p나 급증했다. 전체 수급자 가운데 85세 이상 비율은 47.3%로 2022년 44.2%보다 3.1%p 증가했다. 초고령 인구 증가 및 기존 수급자 수급기간 장기화 등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돌봄 인력 역시 고령화되면서 안정적인 인력 화복와 근무 여건 개선도 중요해지고 있다. 전체 장기요양요원 중 60세 이상은 63.4%, 70세 이상 17.7%였다.
장기요양서비스를 통해 부양부담이 완화됐다는 응답도 70% 이상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수급자 가족의 절반 이상(51.6%)는 여전히 돌봄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재가급여 수급자 가족 중 43.5%는 수급자의 건강 상태가 악화돼도 현재 집에서 계속 돌보겠다고 답했다. 이는 2022년 29.5%보다 14%p 증가한 수준이다다.
강다현 기자 dahyun0115@ggilbo.com
Copyright ⓒ 금강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