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며 "사무라이 재팬" 스파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한일전을 앞두고 정보전이 이미 시작됐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일 정오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한신과 한국 대표팀의 평가전에 주목했다.
한국은 오는 7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WBC 한일전을 앞두고 있다. 한신은 사실상 일본 대표팀을 대신해 한국 전력을 점검하는 위치에 서게 됐다.
산케이스포츠는 한신 내야수 나카노 다쿠무의 발언을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3년 WBC 우승 멤버인 나카노는 "일본 대표팀에 발탁된 한신 동료들이 '한국 투수 어땠어?'라고 물어볼 가능성도 있다"며 "직접 상대해 보고 어떤 투수였는지 머릿속에 잘 정리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실상 정보 제공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셈이다. 나카노는 이번 경기에서 1번 타자로 기용될 예정이다. 일본 대표팀과 7일 맞붙는 한국 대표팀의 투수진을 직접 체험한 뒤 상세한 정보를 전하겠다는 의지다.
일본 현지에선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데인 더닝(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한일전 등판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나카노는 "한국 투수들의 구질, 볼 배합 등은 매우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라며 일본 승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다른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한신 선발 투수 사이키 히로토의 등판에 주목했다. 사이키는 2일 한국전 선발로 나서며, 오는 31일 열릴 홈 개막전 선발이 유력하다. 매체는 "강한 한국 타선을 상대로 최고의 홈 개막전 리허설을 치른다"라고 바라봤다.
사이키는 "시즌 준비 과정일 뿐 상대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이닝을 소화하면서 공의 상태를 점검하면 된다"며 "구위도 많이 올라왔다. 투구 밸런스를 잘 맞추면서 던지고 싶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은 이번 오사카 평가전을 한일전을 앞둔 고급 정보 수집의 장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신뿐만 아니라 오는 3일 한국전에 나서는 오릭스 버펄로스 선수들 역시 직접 한국 대표팀 투수와 타자를 상대하며 체감한 데이터를 일본 대표팀에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신 입장에선 2026시즌 준비 과정일 뿐이다. 나카노 역시 "캠프에서 준비한 걸 경기에서 보여주는 것뿐"이라며 말했다. 그러나 7일 한일전이라는 빅매치를 앞두고 양국의 정보전은 이미 시작된 모양새다.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일본프로야구 구단들과 평가전이 미니 한일전으로 시작된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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