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신한카드가 2억5천만달러(약 3천652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며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다시 한 번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신한카드는 27일 이번 해외 ABS 발행 사실을 알리며 “해외 조달을 통해 조달 시장을 다변화하고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해 국내조달 의존도를 낮추려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ABS는 신한카드의 신용카드 이용대금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구조로, 평균 만기는 3년 6개월이다. 투자자는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Société Générale) 한 곳으로, 단독으로 물량을 인수했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금리와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글로벌 투자은행의 단독 참여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신용도와 상품 구조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조달된 2억5천만달러는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단기·중기 자금 구조를 조정하면서 금리·유동성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신한카드는 이미 지난해에도 해외시장에서 신디케이티드론과 ABS를 활용해 총 7억달러(약 1조55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당시에는 복수의 해외 금융기관이 차관단을 구성해 공통 조건으로 대출하는 신디케이티드론과 증권화 방식을 병행해 조달 수단을 다각화했다.
국내 카드업권은 고금리와 가계부채 관리 기조 속에서 조달 비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해외 채권·증권화 시장을 활용해 자금 조달 기반을 넓히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 ABS 발행으로 외화 유동성 확보와 함께, 향후 추가적인 글로벌 조달에서도 유리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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