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사진제공 | SBS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이제훈이 ‘모범택시3’ 종영과 함께 김도기라는 인생캐를 완성하며 다크 히어로 호평을 끌어냈다.
이제훈은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에서 특수부대 장교 ‘군인 도기’로 복귀해 후배 죽음의 진실을 파헤쳤고, 군조직 내부의 어두운 면을 끝까지 드러내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최종회에서는 유선아(전소니)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이 밝혀졌다. 김도기는 유선아가 작전의 비밀을 알게 된 뒤 동료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도기는 유선아가 남긴 메시지와 영상, 증거를 단서로 군 내부에서 설계된 작전의 실체를 쫓았다. 접경지 B24 구역을 중심으로 전시 상황을 조작하려 했던 시도가 드러나며 판이 커졌다.
도기는 무지개 운수팀과 손을 잡고 ‘눈눈이이’ 반격에 나섰다. 도기와 무지개 운수팀은 최종 배후가 오원상(김종수)임을 밝혀냈다. 포격과 희생으로 전면전을 유도하려 했던 음모를 막기 위한 설계도 완성됐다.
22시 정각, 포병 발포 명령으로 모든 것이 끝날 듯했던 순간 도기와 무지개 운수의 작전이 터졌다. 포탄 대신 밤하늘에는 불꽃놀이 폭죽이 펼쳐졌다. 엘리먼츠의 무대가 이어졌다. 현장에는 과거 의뢰인들도 다시 모였다. 오원상의 계획은 그 자리에서 무너졌다.
오원상은 끝까지 책임을 부정하며 도기와 맞섰다. 총격이 이어진 극한 대치 끝에 도기는 자신을 던져 오원상과 함께 강으로 향했다. 도기의 생사는 미궁으로 빠지며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에서 도기는 시즌1 빌런 림여사의 동생(심소영) 앞에 유쾌한 모습으로 다시 등장했다. 김도기의 운행은 멈추지 않았고, ‘모범택시3’는 정의를 향한 운행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이미지를 남겼다.
이제훈은 최종회에서 감정과 액션을 교차하며 김도기의 정점을 찍었다. 총상을 입고도 다시 일어서는 장면, 오원상과 맞서는 장면에서 고통과 분노를 끌어올렸다. 동료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지는 선택으로 김도기의 신념도 선명해졌다.
이제훈은 종영 소감으로 “‘모범택시’ 시리즈로 배우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을 받은 것 같다. 시청자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억울한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김도기로 살 수 있어 영광이었다. 무지개 운수 팀원들과 함께였기에 매 순간이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모범택시3’는 이제훈의 김도기를 앞세워 작품성과 흥행을 함께 잡으며 시리즈의 피날레를 완성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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