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주인공 김도기의 희생과 시민들의 뜨거운 연대를 통해 거악을 응징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묵직한 여운과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선사한 이번 시즌은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모범택시3 최종회는 최고 시청률 16.6%, 수도권 평균 13.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주간 미니시리즈 전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화제성의 척도인 2049 시청률 역시 최고 5.55%까지 치솟으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이번 시즌3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흥행 파워를 과시했다. OTT 플랫폼 Viu(뷰)의 주간 차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 주요 동남아 국가와 중동 지역에서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아시아 전역에 몰아친 모범택시 열풍은 K-장르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성공의 중심에는 히어로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이제훈이 있었다. 2025 SBS 연기대상에서 이 작품으로 두 번째 대상을 수상한 이제훈은 피해자를 향한 연민과 빌런을 향한 냉혹한 복수를 넘나드는 김도기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본캐와 부캐를 오가는 버라이어티한 캐릭터 플레이는 극의 재미를 극대화하며 갓도기 신드롬을 일으켰다.
세 시즌 연속 완전체로 뭉친 무지개 5인방의 케미스트리도 빛났다. 이제훈을 필두로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은 라인업 변경 없이 끈끈한 서사를 쌓아오며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유대감을 선보였다. 이들의 긴밀한 호흡은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정서적 위안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강력해진 빌런 군단과 특별 출연 라인업도 화제를 모았다. 일본 배우 카사마츠 쇼부터 윤시윤, 음문석, 김성규, 그리고 데뷔 후 첫 악역에 도전한 장나라와 최종 보스 김종수까지, 명품 배우들의 열연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강력한 빌런들의 등장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복수를 더욱 예리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쾌감을 안겼다.
영화 같은 미장센과 탄탄한 각본,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진 모범택시3는 작가, 감독, 배우의 완벽한 삼박자가 만들어낸 수작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정의가 승리하는 서사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던진 이들의 행보에 벌써부터 다음 여정을 기다리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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