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운수의 이제훈이 복수 대행 대신 ‘감성 대행’에 나섰다. 그는 드라마 속 강렬한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고, 탁 트인 바다와 고즈넉한 사찰을 배경으로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일상 룩을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속으로 ‘무임승차’ 중이다.
“바다는 거들 뿐”... 방파제 런웨이 만든 블루종의 위엄
거친 파도 앞에서도 이제훈의 비주얼은 잔잔하다 못해 평화롭다. 짙은 브라운 톤의 블루종 점퍼는 방파제의 회색빛 콘크리트와 대비되어 그의 남성적인 실루엣을 더욱 선명하게 부각한다. 화려한 액세서리 하나 없이도 ‘완성형 비주얼’을 보여주는 이 룩은 시티 보이와 워크웨어의 경계를 절묘하게 줄 타기 하며 남성들의 워너비 스타일로 떠올랐다.
역동적인 포즈에도 ‘핏’은 고정, 무지개 운수식 무브먼트
금방이라도 사건 현장으로 달려 나갈 듯한 역동적인 포즈에서도 그의 패션 센스는 빛난다. 하체의 움직임이 자유로운 와이드 핏 데님 팬츠를 선택해 활동성을 챙기면서도, 묵직한 워커로 무게감을 잡아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했다. ‘각’ 잡힌 아우터와 여유로운 팬츠의 조합은 그가 가진 반전 매력처럼 유연하면서도 단단하다.
“이 탑이 내 탑인가?”... 사찰 야경 압도하는 댄디한 아우라
밤이 되자 이제훈은 정갈한 미니멀리스트로 변신했다. 어둠 속에서도 형형하게 빛나는 석탑 옆에서 그는 톤온톤의 블루종 코디로 절제의 미학을 몸소 보여준다. 화려한 조명 없이도 눈에 띄는 것은 그의 정갈한 피지컬과 이를 군더더기 없이 감싸는 미니멀한 착장의 조화 덕분이다.
단청보다 화려한 이목구비, 롱 코트로 완성한 사극적 서사
전통적인 사찰 건조물 아래 선 이제훈은 긴 기장감의 맥 코트를 걸쳐 ‘분위기 미남’의 정점을 찍었다. 화려한 단청의 색감과 대비되는 차분한 코트 컬러는 오히려 그의 이목구비를 더욱 입체적으로 돋보이게 한다. 전통 북에 손을 얹은 그의 모습은 마치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판타지 드라마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할 만큼 우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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