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외환보유액 4280.5억 달러... '환율 방어'에 7개월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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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외환보유액 4280.5억 달러... '환율 방어'에 7개월 만에 감소

포인트경제 2026-01-06 13:01: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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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말 대비 26억 달러 감소
'환율 방어'가 증가 요인 상쇄
한국 외환보유액 규모, 세계 9위 수준 유지

[포인트경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상승세에 대응한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 여파로 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80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4306억 6000만 달러)보다 26억 달러 감소한 규모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에는 상승과 하락 요인이 동시에 작용했으나, 환율 방어를 위한 하락 요인이 더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상승 요인으로 분기 말 효과로 인한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증가했고,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도 늘어났다. 하지만 환율 방어를 위한 달러 공급 규모가 이들 증가분을 웃돌면서 전체 보유액은 줄어들었다.

당국이 1500원 선에 육박하는 고환율 기조 속에서 시장 안정을 위해 달러 매도 개입 등에 나서면서 전체 보유액 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외환보유액 추이 /한국은행

외환보유액 중 대부분은 국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00억 달러대를 기록했으며, 금은 47.9억 달러로 장부가액 기준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분기 말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유입 등 증가 요인이 있었으나,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가 더 크게 작용하며 전체 보유액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비록 보유액이 줄었으나 여전히 세계 9위권의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대외 충격에 대한 방어 능력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2025년 11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위는 중국(3조 3464억 달러)이며 일본(1조 3594억 달러)과 스위스(9637억 달러)가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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