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끊임없이 스쳐 지나가기만 했던 박서준과 원지안의 또 다른 과거가 공개된다.
3일 방송되는 JTBC ‘경도를 기다리며’ 9회에서는 오랜 시간 서로를 그리워하면서도 끝내 만나지 못했던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의 숨겨진 서사가 드러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경도와 서지우는 대학 신입생 시절 연극 동아리 ‘지리멸렬’을 통해 처음 만나 풋풋한 첫사랑을 시작했다. 서툴지만 누구보다 진심이었던 두 사람은 각기 다른 환경과 현실의 벽 앞에서 결국 이별을 맞았고, 그 선택은 오래도록 마음에 깊은 상처로 남았다.
헤어진 뒤에도 감정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서로의 흔적을 좇으며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맴돌았지만 두 사람은 이상하리만큼 계속 엇갈렸다. 긴 세월 동안 이어진 이 어긋남은 현재 다시 시작된 이들의 관계를 더욱 애틋하게 만든다.
공개된 사진 속 이경도와 서지우는 같은 장소에 있으면서도 각자의 시간 속에 갇혀 있다. 특히 극장 객석에 홀로 앉아 눈물을 흘리며 공연을 바라보는 모습은, 지리멸렬에서 이경도의 첫 공연 ‘고도를 기다리며’를 앞두고 헤어졌던 두 사람의 기억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한다.
매년 국립극장 앞에서 서지우를 기다려온 이경도, 끝없는 어긋남 속에서 깊은 상실감을 안고 살아온 서지우의 사연은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 전망이다. “고도는 안 와도 경도는 온다”던 서지우의 말처럼, 계절이 몇 번이나 바뀌어도 서로를 놓지 못했던 두 사람에게는 과연 어떤 일이 더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닿을 듯 닿지 않았던 이경도와 서지우의 지리멸렬한 연애사는 3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9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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