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은 결국 직접 써보고 정말 좋았던 것에서부터 시작하죠. 이번 리스트에는 셀럽들의 파우치 속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은, 진짜 애정템만 엄선해 담았습니다.
아이유, 불리 베르벤느 바디 오일과 킬리안 머스크 우드
아이유는 최근 팬 커뮤니티에서 자신이 푹 빠진 향 두 가지를 직접 공개했습니다. “싱그러운 꽃향을 좋아한다면 불리의 베르벤느 바디오일, 좀 더 어른스럽고 묵직한 향을 찾는다면 킬리안의 머스크 우드를 추천한다”고 말했죠. 특히 머스크 우드에 대해선 “향은 멋있는데 중독성이 강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가격이 높다는 건 단점”이라고 솔직하게 덧붙였습니다.아이유의 언급 이후 베르벤느 바디오일은 말 그대로 품절 대란. 다행히 같은 향의 퍼퓸(75ml)과 바디 로션(190ml)은 아직 구매 가능하니, 더 소문나기 전 서둘러 장바구니에 담아두는 편이 좋겠습니다.
@dlwlrma
@officine_universelle_bulykorea
킬리안 공식 홈페이지
아일릿 모카, 러쉬 수퍼 밀크 컨디셔닝 헤어 프라이머
아일릿 모카가 꼽은 진짜 애정템은 러쉬의 수퍼 밀크 헤어 미스트. 흥미로운 건 입문 계기였습니다. 지인 선물을 사러 매장에 갔다가 직원이 머리에 테스트로 뿌려준 것이 전부. 그땐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한 시간이 지나고 은근히 남아 있는 잔향에 반해 다음 날 바로 달려가 구매했다고 하죠. 모카가 매력을 느낀 부분은 솜사탕이 떠오르는 달콤하고 포근한 향이 바람에 머리가 스칠 때마다 은은하게 흘러나와 기분을 부드럽게 끌어올려 준다는 점입니다. 올겨울, 찬 바람에 달콤한 향으로 따스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실패 없는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일릿 위버스
러쉬 공식 홈페이지
안소희, EGA 어드밴스드 리제너레이터 핸드크림
집에서도, 차 안에서도 선크림을 절대 빼먹지 않는다는 안소희. 특히 운전할 때는 자외선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가 손과 팔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운전할 땐 방심하기 쉽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시동을 켜고 가장 먼저 하는 루틴이 팔뚝과 손목에 선크림을 꼼꼼히 바르는 일. 핸드크림 역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제품만 고른다는 것이 그녀의 원칙입니다. 장시간 운전하거나 출퇴근 시간이 긴 지인에게 선물한다면 그 어떤 설명 없이도 충분히 센스가 드러나는 선택이 되겠죠?
@ssoheean
EGA 공식 홈페이지
손나은, 로드스킨 펩타이드 립 틴트
자기 관리에 성실한 친구에게 선물할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손나은의 인스타그램이 좋은 힌트가 됩니다. 1년 넘게 발레로 다져온 보디 라인을 유지하는 그녀의 운동 파우치에는 필요한 것만 정확하게 담겨 있죠. 그중 손나은이 오래 애정해온 립 제품은 헤일리 비버가 디렉팅하는 로드 스킨의 립 틴트. 여기에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미끄럼 방지 토삭스, 앞머리를 단정하게 고정해주는 알로 헤어밴드까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운동에 진심인 친구에게 건네기엔 더없이 적절한 셀렉션이죠?
@marcellasne_
전소미, 이솝 마우스 워시
뷰티 브랜드 글맆을 이끌 만큼 ‘찐 코덕’으로 알려진 전소미가 유튜브 채널에서 간지템으로 꼽은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이솝의 마우스 워시. 국내 미출시라 이솝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직구하거나 해외에서 구매하는 레어템으로 유명하죠. 페퍼민트와 클로브가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향이 특징이며, 디자인 감도가 높아 휴대하기 좋다는 평이 많습니다. 다만 불소가 포함되지 않은 점은 미리 알고 선택해야 할 부분. 입안이 텁텁할 때 가볍게 헹궈내는 용도, 혹은 이솝을 좋아하는 지인에게 건네는 수집템으로는 이만한 선물이 없습니다.
@somsomi0309
이솝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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