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youngkeem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건 코트와 패딩이면서도, 진짜 겨울 무드는 얼굴에서 완성됩니다. 앞머리를 내리는 작은 변화로 인상이 차분해지고, 겨울 특유의 묵직한 공기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리죠. 셀럽들의 피드에서도 변화된 앞머리가 연이어 등장하며 ‘겨울 뱅 스타일링’이 떠오르고 있어요. 지금 시즌에 시도해 보고 싶은 셀럽들의 뱅 스타일 5가지를 모았습니다.
@nayoungkeem
시스루 뱅, 가볍지만 선명하게
」완전히 가려버리는 앞머리가 부담스럽다면, 김나영처럼 결을 살린 시스루 뱅을 눈여겨보세요. 이마가 은근히 비치는 얇은 레이어가 얼굴에 여백을 남겨 답답함은 줄이고 눈썹 라인만 또렷하게 드러내 시선을 자연스럽게 끌어당기죠. 코트와 함께 연출하면 전체적인 실루엣은 단정한데, 앞머리에서만 살짝 공기가 흐르는 느낌이 포인트. 드라이할 때는 뿌리만 가볍게 볼륨을 주고 끝부분은 일자로 떨어지게 빗어내면 보다 자연스러운 시스루 뱅이 완성됩니다. 일상룩과 포멀 룩 어디에나 무리 없이 어울리는, 가장 실용적인 겨울 앞머리 선택지.
@winter.aespa
사이드 뱅으로 정돈하는 얼굴선
」정면에서 보았을 때 얼굴형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정해 주는 스타일은 역시 사이드 프린지 뱅입니다. 에스파 윈터는 앞머리의 무게를 한쪽으로 살짝 쏠리게 연출한 사이드 프린지 뱅을 선보였어요. 비대칭 앞머리가 얼굴 중앙으로 시선을 모아주면서, 전체적인 인상은 더 슬림해 보이게 만듭니다. 스타일링할 땐 눈꼬리 쪽으로 흐르며 떨어지도록 고데기로 부드럽게 꺾어주는 것이 핵심! 작은 디테일만으로도 사진에 찍히는 각도가 달라지는 매력적인 뱅이죠.
@sooyaaa__
@sooyaaa__
풀 뱅으로 확실한 이미지 체인지
」겨울에 한 번쯤 과감한 변신을 꿈꾼다면, 블랙핑크 지수처럼 무게감 있는 풀 뱅을 선택해 보는 건 어떨까요. 눈썹을 거의 가릴 정도로 내려오는 풀 뱅은 이마를 완전히 덮어 얼굴의 세로 비율을 줄이고, 대신 눈매의 존재감을 극대화합니다. 원피스와 함께 소녀와 시크를 오가는 묘한 무드가 완성되죠. 다만 무겁게만 떨어지면 답답해 보일 수 있어 끝부분을 살짝 시스루로 비워주는 게 포인트. 헤어 라인 주변을 얇게 드라이해 볼륨을 주면, 겨울 저녁 조명 아래에서 더욱 선명한 실루엣을 자랑하는 풀 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hyeri_0609
소프트 풀 뱅으로 부드러운 음영 더하기
」풀 뱅의 존재감은 유지하되 더 부드러운 인상을 원한다면 혜리의 소프트 풀 뱅에 주목할 차례입니다. 앞머리 전체를 내려주되, 끝 선을 일자로 자르기보다는 살짝 가벼운 듯한 커트가 특징. 이마 라인에 부드러운 음영이 생기면서 눈썹과 눈동자가 자연스럽게 강조되고, 웃을 때마다 표정이 더 다정해 보이는 효과가 있죠. 강약 조절이 잘 된 소프트 풀 뱅이라면 데일리 메이크업만으로도 충분히 겨울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dlwlrma
히피 뱅으로 유니크한 텍스처 채우기
」머리카락 자체의 질감으로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아이유의 히피 뱅처럼 웨이브를 더해보세요. 이마를 따라 불규칙하게 내려오는 가느다란 앞머리와 전체적으로 잔잔하게 컬이 들어간 히피 헤어가 어우러지면 얼굴 주변에 부드러운 그림자가 생깁니다. 같은 니트와 코트를 입었더라도 머릿결 하나만으로 꾸안꾸 무드가 완성되는 셈이죠. 굵은 롤이 아닌 얇은 아이롱을 사용해 톡톡 끊어주듯 컬을 넣는 것이 관건. 손가락으로 살짝 풀어 텍스처를 살려주면, 바람이 불 때마다 움직임이 살아나는 히피 뱅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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