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2025년 상반기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Melon)을 뜨겁게 달군 아티스트는 ‘버추얼 아이돌’의 선두주자 플레이브(PLAVE)와 ‘K팝의 제왕’ 지드래곤(G-DRAGON)이었다. 이들은 각각 스트리밍 수치와 감상자 수 부문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상반기 결산의 주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멜론은 6월 ‘데이터랩(Data Lab)’을 통해 2025년 상반기(1월 1일~6월 18일) 음악 트렌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기간 동안 멜론에는 총 154만 곡 이상이 발매됐으며, 그중 플레이브의 앨범과 지드래곤의 복귀가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 플레이브, ‘밀리언스 앨범’ 최초 1,000만 스트리밍 돌파
플레이브는 2월 3일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Caligo Pt.1’으로 발매 24시간 내 1132만 회 스트리밍을 기록, 멜론의 전당 ‘밀리언스 앨범’ 타이틀을 획득했다. 해당 앨범은 ‘밀리언스 앨범’ 최초 1,000만 스트리밍 돌파라는 대기록을 남기며 플레이브의 팬덤 파워를 입증했다.
이어 6월 16일 발매된 일본어 앨범 ‘かくれんぼ(Hide and Seek)’는 271만 회 이상 스트리밍돼, 멜론 최초의 일본어 밀리언스 앨범으로 등극했다.
이 외에도 세븐틴의 ‘HAPPY BURSTDAY’가 673만 회, 지드래곤의 ‘Übermensch’가 420만 회로 그 뒤를 이었다.
◆ 지드래곤, 감상자 수 1위…복귀 효과 뚜렷
플레이브가 스트리밍 1위(9.5억 회, 누적 27.7억 회)를 차지한 가운데, 감상자 수 부문 1위는 지드래곤이 차지했다. 지드래곤은 상반기 동안 312만 명 이상의 멜론 이용자가 그의 음악을 감상했으며, 신곡 ‘HOME SWEET HOME’은 243만 명의 감상자를 기록해 솔로 아티스트 중 최다 수치를 달성했다.
◆ 멜론 검색 1위 ‘빅뱅’…지드래곤 복귀로 검색량 급증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검색된 아티스트는 지드래곤의 복귀로 관심이 높아진 ‘빅뱅’이었다. 총 검색량은 53.7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 이어 아이유, 아이브도 높은 검색량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가장 많이 검색된 곡은 조째즈의 ‘모르시나요(PROD. 로코베리)’로, 52.8만 명이 검색했다.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 우즈(WOODZ)의 ‘Drowning’도 뒤를 이었다.
◆ 역주행 주역들…조째즈·우즈·10CM
상반기 멜론 차트에는 역주행 신드롬이 계속됐다. 조째즈의 ‘모르시나요’는 1월 발매 당시 일간차트 2,498위에서 출발해 3월 8일부터 39일간 일간차트 2위를 유지하며 역주행 신화를 썼다.
우즈의 ‘Drowning’은 발매 742일 만에 TOP100 1위에 오르는 기적을 일궜고, 10CM의 ‘너에게 닿기를’은 5월 월간차트 1위를 기록하며 역주행의 힘을 보여줬다.
◆ 상반기 솔로 아티스트 활약 '압도적'…반년 만에 연간 기록 근접
상반기에는 솔로 아티스트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지드래곤, 우즈, 제니(JENNIE), 로제(ROSÉ), 10CM, 조째즈, 황가람, 임영웅, 아이유, 로이킴 등 13명의 솔로 가수가 멜론 TOP10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의 TOP10 진입 누적 횟수는 25,960회로 지난해 전체 기록(27,380회)에 근접했다.
이는 단 6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로, 솔로 아티스트 전성시대를 실감케 한다.
이번 상반기 멜론 데이터는 팬덤 파워와 대중성의 균형, 역주행 콘텐츠의 성장 가능성, 그리고 솔로 아티스트의 약진을 명확히 보여준다. 특히 버추얼 아이돌의 선두주자 플레이브, 그리고 K팝의 상징 지드래곤의 기록은 2025년 상반기 K팝 시장을 대표하는 두 축으로 남을 전망이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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