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합신문 인서준 기자 =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희비가 엇갈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코스피에 상장한 **더본코리아(475560)**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백종원 대표의 주식 자산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시프트업(462870)**의 김형태 대표는 1조 원이 넘는 주식 재산을 보유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백종원 대표, 3개월 만에 주식 자산 41.8% 감소
기업 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주식 평가액은 지난 3개월 동안 4519억 원에서 2629억 원으로 41.8% 하락했다. 더본코리아는 상장 첫날(종가 기준 5만 1400원)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는 공모가(3만 4000원)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반면,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1조 원 돌파
더본코리아와는 달리, 지난해 7월 상장한 **시프트업(462870)**은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김형태 대표는 2266만 1370주의 지분을 보유하며, 주식 평가액이 1조 375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시프트업에서는 민경립(589억 원), 이형복(330억 원), 조인상(182억 원), 채지윤(163억 원), 이동기(105억 원) 등 6명의 개인 주주가 100억 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억 원 이상 주식 부자, 70년대생 가장 많아
지난해 증시에 새롭게 입성한 상장사 149곳 중, 주식 평가액이 100억 원을 넘는 개인 주주는 총 124명이었다. 그중에서도 1970년대생이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1960년대생(34명), 1980년대생(24명), 1950년대생(14명), 1950년 이전 출생자(6명)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1980년 이후 출생한 MZ세대 가운데 30대 주식 부자는 6명이었으며, 그중에서도 **에이피알(278470)의 김병훈 대표(37세)**가 5917억 원의 주식 평가액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앞으로의 주식 시장 전망은?
전문가들은 시장 변동성이 큰 만큼, 기업별 실적과 성장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한편, 상장 이후 주가 변동성이 큰 기업들이 많아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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