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박지영이 끝내 자수하지 못하고 김선경에게 체포당하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5일 방송된 KBS 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30회에서는 고봉희(박지영 분)가 안길례(김영옥 분)의 병원비를 현금으로 계산하던 중 결국 자수하지 못하고 윤미옥(김선경 분) 서장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회사를 떠난 이차림(양혜지 분)의 빈자리를 새삼 느낀 차태웅(최태준 분)은 집 앞으로 차림을 찾아가 본심을 고백했다. 자신을 제외한 다른 가족에게는 얼마든지 빌려줄 수 있는 돈을 자기만 안 된다고 해 상처받았던 차림은 서운함을 토로하고, 그런 차림에게 태웅이 키스하며 두 사람은 마침내 커플로 맺어졌다.
이미연(왕지혜 분)은 노부모가 챙겨준 돈을 들고 서강주(김정현 분)를 찾아왔다. 도저히 그대로 들고 튈 수는 없었기 때문. 이러던 중 남기둥(조복래 분)에게 들켜 청렴 세탁소 절도단에 기둥까지 엮어 들고 말았다. 하지만 미연 덕분에 강주는 40억을 시간 내에 모두 마련할 수 있었다.
봉희는 마지막으로 자녀들에게 밥상을 차려주었다. 그 자리에 차림은 태웅을, 이다림(금새록 분)은 강주를 데려와 다섯 사람은 함께 밥을 먹었다. 은행에서 40억을 모두 수표로 찾은 강주는 외할아버지 백곰(이원종 분)의 친구를 찾아가 그 돈을 모두 5만 원권 현금으로 바꿨다. 그리고 백지연(김혜은 분)에게 돌려주기 위해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지연은 오민기(강덕중 분)의 자백에 기대서 100억 도난 사건을 신고할 요량으로 변호사와 상의 중이었다.
미옥이 길례의 병원비를 계산하던 봉희를 덮쳤다. 일련번호 AA로 시작하는 5만 원권을 확인한 미옥은 그대로 봉희를 체포했고, 이를 목격한 다림은 강주와 이무림(김현준 분)에게 이 사실을 급히 알렸다. 이에 강주는 엄마에게 돌려주려던 돈을 다시 들고 집을 나와 청렴 세탁소로 향했다. 긴급 체포된 봉희가 살아날 길은 으악산에서 100억이 고스란히 발견되는 수밖에 없었기 때문. 강주는 돈이 묻혀있던 장소를 알고 있는 만득, 길례를 모시고 기둥의 조력 아래 으악산으로 향했다.
새해 1월 1일 0시가 되자 경찰서를 찾아간 지연은 결국 100억 도난 신고를 했다. 그리고 경찰들을 대동해 으악산으로 출발했다. 만득, 길례, 기둥과 셋이 돈가방을 묻을 구덩이를 파던 강주는 ‘할 수 있다!’를 외치며 최선을 다해 삽질하는 데서 ‘다리미 패밀리’ 30회는 끝을 맺었다.
체포당한 봉희와 도둑맞은 100억을 찾으러 으악산으로 출발한 지연. 그리고 두 가족의 평화를 위해 제 한 몸 다 바쳐 땅을 파고 있는 강주까지, 세 사람이 빚어내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KBS 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31회는 오는 11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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