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타쿠라 코가 토트넘 훗스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OTM’은 5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서 활동하는 토트넘 전담 폴 오 키프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이타쿠라가 토트넘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백업 옵션인 듯하다”라고 전했다.
영국 ‘풋볼팬캐스트’ 또한 지난 2일 “이번 겨울 이적시장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영입 목록에 다른 이름이 올라왔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소속 이이타쿠라에 대한 거래를 논의하기 위해 토트넘은 에이전트와 접촉했다. 토트넘은 이타쿠라를 잠재적인 타깃으로 지목했다”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타쿠라는 독일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고 있던 센터백이다. 네덜란드 흐로닝언에서 뛰다가 2021-22시즌 샬케로 이적했고, 잠재력을 인정받아 1시즌 만에 분데스리가 입성에 성공했다. 2022-23시즌부터 준주전급 선수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2019-20시즌부터 유럽 무대에서 몸담고 있어 프리미어리그 이적에 성공할 경우에도 크게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타쿠라는 일본 국가대표 센터백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여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풀타임을 뛰었다. 특히 조별리그 1차전 독일전에서는 1도움을 기록하며 2-1 승리에 일조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 조별리그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 90분을 뛰면서 일본의 수비를 책임졌다.
토트넘이 센터백 영입을 노리는 이유가 있다. 미키 판 더 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으로 빠져 있고, 백업인 벤 데이비스도 부상이다. 현재 전문 센터백은 라두 드라구신 한 명뿐인 상황이다. 이타쿠라를 영입해 임시로 센터백 자리를 믿고 맡기려는 모양새다.
사실 토트넘은 센터백뿐 아니라 여러 자리가 급하다. 골키퍼도 없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발목 골절로 인해 장기 부상으로 빠졌고, 왼쪽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도 최대 10주 이탈이 예상된다. 수비진이 송두리째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에 이타쿠라 영입이 이루어진다면 토트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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