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상태는 괜찮아 보인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AS모나코와 맞붙는다. PSG는 3시즌 연속 우승에 나선다.
현재 PSG 선수단은 모나코전 대비 훈련을 진행했고, 카타르에 도착한 상태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3일 PSG가 공식 SNS에 업로드한 훈련 영상을 공유하면서 “지난달 19일 모나코전에서 부상을 입은 돈나룸마는 첫 훈련에서 차분하게 웃고 있었다. 선수단은 목요일에 카타르로 향했다”라고 보도했다.
훈련 영상 속 돈나룸마는 얼굴에 있는 상처가 많이 아문 채 밝은 얼굴이었다. 지난 19일 모나코전 돈나룸마는 끔찍한 부상을 입었었다.
모나코전 전반 17분 만에 상대 공격수와 충돌했다. 모나코 소속 윌프리드 싱고와 돈나룸마 골키퍼의 접전 상황이 있었는데, 돈나룸마 골키퍼가 다이빙을 했다. 싱고는 점프하려다가 발로 돈나룸마의 얼굴을 가격했다. 돈나룸마의 오른쪽 뺨에 출혈과 상처가 심각했고, 스테이플러로 찢어진 얼굴을 봉합했어야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싱고는 자신의 SNS에 “돈나룸마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전하고 싶다. 분명히 고의가 아니었으나 이후 돈나룸마의 얼굴에 심각한 상처가 생겼다는 걸 알았다.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돈나룸마는 모나코전 이후 자신이 크게 다치지 않았다며 일상 사진을 SNS에 업로드했었다. 이후로 상처가 잘 아물어 이제는 트로페 데 샹피옹 전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돈나룸마는 2021-22시즌 AC밀란을 떠나 PSG에 합류한 골키퍼다. 196cm의 큰 키와 동물적인 반사 신경을 앞세워 좋은 선방을 해내는 선수다. 이번 시즌까지 4시즌 동안 PSG의 골문을 책임져왔고, 현재까지 130경기 128실점 클린시트 44회를 기록했다.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PSG 합류 이후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 쿠프 드 프랑스에서 우승했다. 트로페 데 샹피옹도 2시즌 연속 우승하여 이번 모나코까지 잡아낸다면 3시즌 연속 우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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