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영장 집행나서자 尹측 "불법·무효 영장집행, 법적 조치할 것"

체포영장 집행나서자 尹측 "불법·무효 영장집행, 법적 조치할 것"

프레시안 2025-01-03 10:07: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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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와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가운데,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불법·무효인 영장 집행은 적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인 윤갑근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현재 헌재와 법원에 영장에 대한 이의절차가 진행 중이며 불법적인 영장집행에 대해서는 집행 과정의 위법 상황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한 지 40여 분 만에 경호처와 협의를 마치고 8시 경 관저 외부 정문으로 들어섰지만, 관저 내부에서 경호처 직원들의 제지로 집행이 지연되고 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과 공수처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공수처 검사·수사관 30명과 경찰 120여 명을 투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현재 대통령 관저에서 공수처와 대치하고 있는 부대는 경호처가 통제하는 경호부대"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공수처가 영장 집행 협조 공문을 보낸 데 대해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경호처를 지휘 감독할 권한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회신했다. 경호처의 저지 행위를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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