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김혜성, 주목할 만한 수비 전문 선수… MLB닷컴 "수비력으로 가치 높여"

김하성·김혜성, 주목할 만한 수비 전문 선수… MLB닷컴 "수비력으로 가치 높여"

한스경제 2025-01-02 16:08: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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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왼쪽)과 김혜성. /연합뉴스
김하성(왼쪽)과 김혜성. /연합뉴스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새 둥지를 찾고 있는 김하성과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문을 두드리는 김혜성이 MLB FA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수비 전문 선수로 꼽혔다.

MLB닷컴은 1일(이하 한국 시각) FA 시장에서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선수들을 평가하면서 김하성과 김혜성, 해리슨 베이더를 수비 전문 선수로 분류했다. 그러면서 "이 선수들은 타석에서도 임팩트를 남길 수 있지만, 수비에서 뛰어난 활약은 이들의 가치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2021년 빅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MLB 정상급 수비력을 갖춘 유틸리티 자원이다.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했고,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MLB닷컴은 김하성에 관해 "시즌 막판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시즌 내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했다. 특히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오가며 4시즌 동안 OAA(Outs Above Average·수비수가 평균적인 수비수에 비해 얼마나 많은 아웃을 더 만들어냈는지 평가하는 지표) 23개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프로야구 KBO리그 최정상급 내야수로 평가받는 김혜성의 수비력에도 주목했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8시즌을 보내면서 2루수 부문 세 차례, 유격수 부문 한 차례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2024시즌 타율 0.326, 도루 30개를 기록하는 등 타격감도 뛰어나다"라고 전했다.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내야수 김하성과 김혜성은 올겨울 나란히 MLB FA 시장에 뛰어들었다. 다만 두 선수의 상황은 다르다. 김하성은 정식 FA이기 때문에 시간제한 없이 MLB 30개 구단과 계약 조건을 놓고 조율할 수 있다. 하지만 김혜성은 4일 오전 7시까지만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만약 기한 내에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하면 포스팅은 자동 종료된다. 이후 11월 1일까지 다시 포스팅할 수 없다. 시애틀 매리너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이 행선지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아직 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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