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 전재준 역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배우 박성훈이 일본 AV 사진을 공유했다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2024년 12월 30일 박성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별다른 멘트 없이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했습니다. 이는 박성훈이 출연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해 만든 일본 성인물(AV) 표지였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일본 여성 AV 배우들이 나체로 등장해 작품을 패러디한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특히 일부 중요부위를 제외하고는 가슴 등 여성의 알몸이 모자이크 없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어 충격을 안겼습니다.
아울러 제목 또한 '오징어 게임'을 수위 높은 단어로 패러디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급히 삭제(빛삭)됐지만, 일부 캡처본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박성훈이 맡은 '오징어게임2' 트랜스젠더 현주 역 캐릭터가 전세계 팬들에게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그가 자신이 출연한 작품을 부적절하게 소비한 사진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은 큰 실망을 표했습니다.
또한 현재는 지난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제주항공 비행기 추락사고로 인해 오는 2025년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된 상황입니다. 이에 여러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으며, 연예인들 역시 사적인 SNS 게시물을 자제하고 무안공항 참사 희생자들을 향한 추모글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박성훈이 AV 사진을 직접 업로드했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박성훈이 비공개 계정에 올리려다 실수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박성훈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박성훈 인스타그램에 워낙 많은 DM(다이렉트 메시지)가 들어오고 있다"며 "DM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잘못 눌러 해당 사진을 업로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배우 본인도 매우 놀랐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사과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박성훈 측의 해명이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전달받은 게시글을 공유했을 경우 인용 형태로 원본 게시글 작성자의 계정이 함께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이를 근거로 박성훈이 올린 게시글은 직접 휴대폰에 저장한 이미지를 업로드한 것이며, 이 또한 업로드 과정에 여러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실수로 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성훈 인스타 스토리 AV 표지 논란으로 차기작 하차 요구도 빗발치고 있습니다. 박성훈 차기작으로 알려진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웹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해당 드라마는 최고의 자리에 오른 셰프가 과거로 타임슬립해 최악의 폭군이자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폭군의 셰프'에서 박성훈은 최악의 폭군으로 평가받지만 동시에 최고의 미식가인 왕 역할을 맡았으며,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 역 임윤아와 로맨스 연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한편 일본 AV와 같은 성인물의 소지나 시청은 국내법상 처벌 대상이 아니지만, 이를 온라인에 게시하거나 유포할 경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형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음란물의 유포는 정보통신망법 제44조의7 제1항 제1호에 따라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같은 법 제74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성인물이 저작권 보호 대상일 경우 불법 복제 및 배포 행위는 저작권법 위반으로도 처벌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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