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2'에 출연한 배우 박성훈이 SNS(소셜미디어)에 일본 성인용 비디오 표지 사진을 공유한 것에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성훈, 오징어게임 AV 논란 (+인스타 스토리)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박성훈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캡처한 사진이 공유됐습니다. 박성훈은 자신의 스토리에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AV(Adult Video) 표지 이미지를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했습니다.
AV 표지 이미지에는 성인 배우들의 나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습니다. 박성훈이 실수를 인지하고 빠르게 스토리를 삭제했지만, 일부 누리꾼이 그보다 먼저 스토리를 캡처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뜨린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훈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성훈이 DM으로 받은 게시물을 확인하다 실수로 업로드했다. 배우 본인도 너무 놀랐다. 이런 시국에 그런 실수를 하게 돼 죄송해 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성훈, 오징어게임 AV 논란...누리꾼들 반응은?
박성훈은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해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하나뿐인 내편’ 영화 ‘곤지암’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특히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1·2’에서 전재준 역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최근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트랜스젠더 현주 역을 맡아 이목을 끌었습니다.
오징어 게임 2는 공개 이후 넷플릭스를 볼 수 있는 93개국 모두에서 시청 기록 1위에 오르는 등 유례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해당 작품에서의 열연으로 대중과 평단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SNS 논란으로 인해 그의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해당 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누가봐도 비공개 계정에 올리려다 착각한 거 같은데", "형 나는 다 이해해..그래도 업로드는 하지마", "뭐 그럴 수 있다 봄", "으휴..."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성인물 처벌 가능성?
한편, 일본 AV와 같은 성인물의 소지나 시청은 국내법상 처벌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이를 온라인에 게시하거나 유포할 경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형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음란물의 유포는 정보통신망법 제44조의7 제1항 제1호에 따라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같은 법 제74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성인물이 저작권 보호 대상일 경우 불법 복제 및 배포 행위는 저작권법 위반으로도 처벌될 수 있습니다. 특히 불법 촬영물이나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의 경우 소지나 시청 자체도 형사 처벌 대상에 포함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같은 법적 규정은 음란물 유포와 불법 촬영물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마련된 것으로, 온라인에서의 콘텐츠 공유 시 관련 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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