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스워크는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각) 김하성이 양키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골드 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이 아메리칸 리그의 강팀 양키스와 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양키스는 후안 소토와 재계약에 실패한 뒤 복수의 선수를 영입했다"라며 "글레이버 토레스가 디트로이트로 이적하면서 내야에 채워야 할 빈틈이 더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김하성이 양키스에 온다면 토레스를 대신해 2루수를 맡거나 3루수도 가능하다"며 "2024시즌 전까지 그의 계약 가치는 4년 7200만달러(약 1060억원)였으나 오프시즌이 시작되고 2년 3600만 달러(약 530억원)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의 계약은 FA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의 행보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양키스는 2024시즌 주전 2루수였던 토레스가 디트로이트로 떠나면서 내야 보강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이에 전 시즌 3루수였던 재즈 치좀 주니어가 2루수를 맡고 3루수 브레그먼 영입을 노리는 중이다.
디트로이트도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닷컴은 30일 "디트로이트는 또한 내야수 김하성에 관심을 보인다"라며 "아마도 브레그먼(플랜 A)과 앤서니 산타데르(플랜 B) 영입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플랜 C로서"라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2023시즌 내야 유틸리티 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며 여러 포지션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다만 건강 문제 등이 겹치면서 메이저리그 복수 팀들의 차선책으로 거론되고 있다.
2021시즌을 앞두고 빅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4시즌 활약하며 540경기에서 타율 0.242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78도루 OPS 0.706을 기록했다. 시즌을 마친 후 샌디에이고와의 연장계약 옵션을 사용하지 않고 FA시장에 나섰다. 그러나 타격 부진과 어깨 부상 등을 이유로 FA시장에서 예상만큼 높은 금액을 제시받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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