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2024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미래 설계

거제시, 2024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미래 설계

중도일보 2024-12-30 11:19: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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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도(중소형조선소 생산기술혁신(DX)센터)
조감도(중소형조선소 생산기술혁신(DX)센터)<제공=거제시>

2024년이 저물어 가는 가운데, 거제시는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 체제 아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미래를 향한 기반을 다졌다.

거제의 23만 시민과 함께한 올 한 해의 주요 성과와 2025년 계획을 살펴본다.

◆성과와 혁신: 2024년의 주요 발자취

1. 국도비 5천억 시대 열다

2024년 거제시는 역대 최대 규모인 국도비 예산 5천억 원을 확보했다.

당초예산 기준 2025년 예산안은 전년 대비 194억 원 증가한 1조2848억 원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8개 분야 평가에서 수상하며 7억1800만 원 상사업비를 확보했다.

2. 소통과 변화로 만들어가는 도시

통합거제시 출범 30주년을 맞아 브랜드 슬로건 '빅하트거제'와 캐릭터 '몽꾸'를 선보였다.

'척척거제 박반장' 인력을 확대하고 시민 민원을 처리하며 소통 기반을 강화했다.

거제대표 노래 '힐링하세요'가 주목받았으며, 2025년에는 소식지 큰 글씨 버전을 발행해 시민과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3. 100년 미래를 설계하다

'100년거제디자인추진단'은 올해 핵심가치와 비전을 수립하고, 장기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 숙의 과정은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4. 지역 경제와 조선업 지원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맞춤형 시설개선을 추진했다.

조선업 재직자 지원사업에 약 214억 원을 투입해 1만2747명 고용 창출을 유도했다.

내년에는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개소로 지역 산업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5. 누구나 찾고 싶은 관광 도시로 도약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거제댕수욕장과 장애인 해수욕장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방문객이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거제섬꽃축제 등 대표 축제와 문화 인프라 확충은 거제의 매력을 한층 높였다.

◆2025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획

1. 경기 회복과 민생안정에 집중

산업 및 중소기업 지원에 356억 원, 거제사랑상품권 발행에 120억 원을 편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복지 분야에 3697억 원을 투입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교통·도로 인프라에도 1291억 원을 투자한다.

2. 거제 기업혁신파크와 광역교통망 구축

거제 기업혁신파크는 내년 통합개발계획 승인과 함께 앵커기업 유치에 주력한다.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남부내륙철도 착공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3. 문화·관광 인프라 확대

거제문화지음과 도립미술관 남부전시관이 각각 2025년과 2026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 건립을 통해 거제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4. 조선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DX센터와 극저온 기자재 실증센터, 선박 풍력추진장치 실증센터 등을 통해 조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더 나은 거제

2024년 거제시는 성과와 과제를 넘어 2025년을 향한 준비를 마쳤다.

거제시는 "시민과 함께 거제를 성장시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길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다가올 한 해, 거제시가 만들어갈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해 본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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