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27일 열리는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 출석한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오늘 오전 배보윤 변호사 등 윤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헌법재판소에 선임계를 내고 오후 2시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북 구미 출신인 배 변호사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한 뒤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94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으로 임관해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헌법재판연구원에서 연구교수부장(헌법연구관)을 지냈다.
윤갑근 변호사는 청주 출신으로 대검 강력부장과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대구고검 검사장,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청주 상당구에 출마했으나 경선에서 탈락했다.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검찰 선배로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을 거쳐 중앙수사부장, 부산고검장 등을 지냈다. 대검 중수부장 시절 윤 대통령이 중앙수사2과장으로 같이 근무한 적이 있다.
지난 2022년 대선 때는 윤석열 캠프 내 정치공작진상규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윤 대통령이 취임한 후에는 국민권익위원장과 방통위원장을 지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 헌재 소심판정에서 첫 번째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수명재판관인 정형식·이미선 재판관이 기일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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