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의지 담아” 김상욱·김예지·조경태·한지아, 헌법재판관 임명안 표결 참여

“국민 의지 담아” 김상욱·김예지·조경태·한지아, 헌법재판관 임명안 표결 참여

폴리뉴스 2024-12-26 17:05:42 신고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조경태, 김상욱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조경태, 김상욱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김상욱·김예지·조경태·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 표결에 참여했다. 이들은 당의 ‘표결 불참’ 결정에 따르지 않고, “국민 의지를 담아” 투표했다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마은혁·정계선·조한창 3명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상정해 과반 찬성으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에서 임명안 표결에 불참하기로 했다. 그러나 김상욱·김예지·조경태·한지아 의원 등 4명이 당 결정에 따르지 않고 표결에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국민의힘 의원들이기도 하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 굉장히 고통을 주고 있는 비상계엄의 충격이 빨리 진정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일단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됐지만 빠른 시일 내 탄핵 국면이 정리되길 희망한다. 헌재에서 빨리 제대로 작동하게 하기 위해 국민의 의지를 담아 투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야권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추진에 대해서도 “만약 한 권한대행이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미적거리거나 지연하는 의지를 보인다면 국민의 이름으로 단호히 한 권한대행 역시 탄핵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욱 의원은 “이번 비상계엄이라는 것은 6.10 항쟁 이후 시민들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는 민주주의를 이룬 87년 헌법제도 이후 최대 민주주의의 위기다. 당리당략, 진영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지키느냐, 못 지키느냐 문제”라며 “비상계엄 해제와 탄핵은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탄핵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민주주의를 파괴했던 윤 대통령이 또다시 민주주의를 파괴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고 이 일이 불필요하게 시간이 길어지면 사회 갈등이 더 커지고 경제적 사회적 손실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조속히 빨리 마무리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이기 때문에 결자해지의 신념으로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김예지, 김상욱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김예지, 김상욱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한 권한대행에게 헌법재판관 임명 권한이 없다”며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에도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헌법재판관 표결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당론 절차를 밟지는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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