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2020년 방영되며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던 TV조선 ‘미스터트롯’. TOP7에 이름을 올렸던 임영웅과 김호중이 ‘수습불가’ 역대급 논란에 휩싸였다.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세요)를 외치며 ‘국민가수’로 이름을 날린 임영웅은 최근 불통 논란에 휩싸였다. 12·3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첫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있었던 지난 7일, 임영웅은 반려견 시월이와 함께한 사진을 자신의 계정에 올렸다.
이후 A씨는 임영웅에게 “목소리를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 앞서 계엄령 겪은 나이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닌가”라는 비판이 담긴 DM을 보냈고, 임영웅은 “뭐요”, “”제가 정치인이냐. 목소리를 왜 내냐”라고 날이 선 답변을 보냈다.
소식이 알려진 후 DM 내용에 대한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논란이 일어난 지 보름이 넘었음에도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뮤직은 별다른 해명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어, 해당 메시지를 보낸 이가 임영웅이 맞다는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지난 7일 이후 임영웅 측은 연락두절인 상태다. ‘뭐요’ 논란에 이어 보름째 불통 논란에 휩싸인 그에게 싸늘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미스터트롯’ 최종 4위를 거머쥐었던 김호중은 음주 뺑소니 논란으로 구속된 상태다.
김호중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의 택시를 박고 달아난 혐의로 입건됐다. 당초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던 그는 공연 강행 이후 음주 사실을 인정해 비판을 받았다.
이에 지난달 13일 1심 재판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김호중에게 2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1심 판결 직후 김호중과 검찰 양측은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 신분인 김호중은 현재 구치소에 구속돼 있다. 지난 5월 구속된 이래 8월과 10월, 12월 세 차례 구속이 연장됐으며 내년 2월까지 구속상태로 수사를 받을 전망이다. 앞서 그는 건강 상태 등의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TV조선은 지난 19일부터 ‘미스터트롯3’를 방영 중이다. ‘미스터트롯’ TOP7에 들었던 이찬원, 정동원, 영탁, 장민호, 김희재가 마스터로 출연하며 화제성을 더하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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