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프라이팬 돌격' T1 제니스…"마지막까지 즐기겠다"

[PGC] '프라이팬 돌격' T1 제니스…"마지막까지 즐기겠다"

AP신문 2024-12-22 08:05:56 신고

©AP신문(AP뉴스)/ 박수연 기자 = ▲T1 '제니스' 이재성 선수
©AP신문(AP뉴스)/ 박수연 기자 = ▲T1 '제니스' 이재성 선수

"1위로 마무리한 것은 기쁘지만, 끝이 아닌 만큼 순위에 신경 쓰기보다는 경기에 집중하겠다"

[AP신문 = 박수연 기자, 쿠알라룸푸르] T1 '제니스' 이재성 선수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상위 세계 대회인 'PGC(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4' 그랜드 파이널에서 최종일까지 현재의 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T1(티원)은 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2일 차 경기에서 62점(30킬)을 추가하며, 중간 합계 109점(69킬)으로 선두에 올라섰다.   

그야말로 이번 대회 최대 이변으로, 제니스 선수는 경기 후 가진 기자단 인터뷰에서 "팀 컨셉인 공격적 성향이 잘 발현되고 있다고 본다"며, "무엇보다도 자신감, 그리고 재미있게 대회에 임하고 있는 분위기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T1은 전날 8점에 불과했던 순위포인트를 40점까지 끌어올리며 운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단번에 잠재웠는데, 제니스는 "운영을 위해 하루 새 따로 준비한 것은 없다. 경기가 잘 풀리는 이유는 교전 상황에서 회피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싸움을 이어가는 데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론도 맵 매치 9에서 광동 프릭스와의 3대 4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치킨을 획득한 데 대해서는 "남쪽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역들을 미리 다 봐놨기 때문에 잘 풀어 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AP신문(AP뉴스)/ 박수연 기자 = ▲T1 '제니스' 이재성 선수
©AP신문(AP뉴스)/ 박수연 기자 = ▲T1 '제니스' 이재성 선수

뿐만 아니라, 제니스는 매치 12 트위스티드 마인즈와의 2대 4 치킨 싸움에서도 기절로그를 뽑은 후 총탄이 없자 프라이팬을 들고 돌격, 1점이라도 더 챙기겠다는 집념까지 선보였다. 제니스는 "힘든 상황에서도 매치 2위까지 차지한 데 대해 만족한 분위기였고, 팀 사기를 위해 프라이팬이라도 던져보자는 마인드로 했다"고 밝혔다. 

T1의 분위기는 선수들 간 브리핑에서도 드러난다. 2006년생 '타입' 이진우 선수와 1998년생 제니스, 레이닝 선수와는 8살 가량 차이가 나지만, 반말로 브리핑을 주고받는다. 제니스는 "게임 내에서 형·동생은 딱히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고, 오히려 빠른 소통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니스는 최종일 변수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외부적인 요인보다는 안 좋은 상황일 때 어떻게 잘 풀어나가느냐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팀 분위기가 즐기자는 마인드가 제일 크다. 많은 성장을 이룬 만큼 마지막까지 대회를 즐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제니스는 팬들을 향해 "교전력이든 운영이든 T1이 보여드릴 수 있는 최대치를 발휘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며, "늘 응원을 보내주는 데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50만달러(약 7억2500만원)의 우승 상금 주인공이 가려질 그랜드 파이널 최종일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2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하며, 배그 e스포츠 공식 유튜브, SOOP(숲), 치지직, 틱톡, 네이버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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