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당장의 다년 계약 혹은 FA 재수 중 한 가지를 택해야 하는 김하성(29)이 월드시리즈 우승에 빛나는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까.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을 영입할 수 있는 구단을 언급하며, LA 다저스를 첫머리에 뒀다.
앞서 블리처리포트는 지난달 김하성이 LA 다저스와 1년-1400만 달러에 계약할 것이라 내다본 바 있다. 이번에 다시 LA 다저스 행을 예상한 것.
이는 김하성의 멀티 포지션과 수비 능력에 중점을 둔 예상. 김하성이 유격수는 물론 2루수와 3루수로도 나설 수 있는 것에 주목했다.
LA 다저스는 오는 2025시즌 2루수 개빈 럭스-유격수 무키 베츠 키스톤 콤비를 가동할 예정. 단 주전의 나이와 체력 문제가 걸린다.
유격수 베츠는 33세가 되며,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외야수로도 나설 수 있다. 여기에 3루수 맥스 먼시는 35세가 된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럴 경우, 김하성이 LA 다저스의 다년 계약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게 떨어진다. 하지만 FA 재수라면 이야기는 분명 다르다.
또 다른 예상 행선지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꼽혔다. 디트로이트는 최근 김하성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김하성이 현존하는 최악의 악성 계약인 하비에르 바에즈를 밀어내고 그 자리에 들어설 수 있는 것. 물론 계약 조건이 관건이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어깨 부상을 당한 뒤 수술까지 받은 상태. 이에 두 가지 경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FA 재수 혹은 당장의 다년 계약이다.
만약 김하성이 1+1년 계약 정도로 재수를 택할 경우, 2025시즌 대박을 노릴 수 있다. 하지만 당장의 다년 계약으로 대박은 어렵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LA 다저스와 디트로이트 다음으로는 시애틀 매리너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뒤를 이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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