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차기 행선지는 밀워키?… 유격수 아다메스 빈자리 채우나

김하성, 차기 행선지는 밀워키?… 유격수 아다메스 빈자리 채우나

머니S 2024-12-18 08:28: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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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선수를 선언한 김하성이 밀워키 브루어스의 관심을 받는다. 사진은 2024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한 김하성의 모습. /사진=로이터 자유계약선수를 선언한 김하성이 밀워키 브루어스의 관심을 받는다. 사진은 2024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한 김하성의 모습. /사진=로이터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김하성이 밀워키 브루어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7일 메이저리그(ML) 30개 구단별 포지션 공백을 메우기 위한 현실적인 FA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매체는 이중 밀워키가 FA로 영입해야 할 선수로 김하성을 추천했다.

2024시즌까지 밀워키는 윌리 아다메스가 버티고 있어 유격수 걱정이 없는 팀이었다. 아다메스는 올시즌 타율 0.251 32홈런 153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794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시즌을 마치고 FA를 선언한 아다메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떠나면서 밀워키의 내야진에 공백이 생겼다.

매체는 "아다메스의 이적으로 밀워키는 내야 왼쪽(유격수와 3루수)을 영입해야 한다"라며 "반드시 유격수일 필요는 없지만 금액이 맞는다면 김하성을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하성은 어깨 수술로 2024시즌을 조기 마감하며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라면서 "하지만 김하성의 몸상태가 정상이면 공격과 수비에서 균형 잡힌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계약하고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올해로 4년 차가 된 김하성은 시즌 초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지만 중반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8월 주루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김하성은 2024시즌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 94안타 11홈런 22도루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다.

김하성은 어깨 수술을 받았음에도 샌디에이고와의 1년 연장 계약 옵션을 사용하지 않고 FA시장으로 나왔다. 복수의 ML팀들은 김하성이 시즌 초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23시즌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수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당초 김하성은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행이 유력해 보였지만 유격수 FA 최대어인 아다메스의 이적으로 무산됐다.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팀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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