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혐의로 징역 4년을 구형받은 축구선수 황의조의 근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재판에서 실형 선고로 법적 구속 가능성을 앞두고 있기 때문.
앞서 그는 여성들과의 사적인 관계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심지어 촬영된 영상이 유출되면서 큰 파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거세지자,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에 실패했고 결국 임대 선수로 전략해 버렸다. 이런 가운데, 최근 그는 알라니아스포르에서 올 시즌 첫 멀티골 소식을 전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황의조 동영상 유출 사건이 재조명되며 실형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황의조 불법 촬영 혐의 구속 가능성은?
황의조는 2022년 6월부터 4차례에 걸쳐 상대방의 동의 없는 사생활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사생활 논란은 피해자들 몰래 촬영한 동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자신을 황의조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던 최수정 씨는 "국가대표 축구 선수 황 XX의 사생활을 공개한다"라며 불법으로 촬영된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황의조가 많은 여성들과 남자친구인척 잠자리를 가졌지만, 해외활동을 핑계로 도망갔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황의조의 휴대폰에서 여러 여성들의 불법 동영상을 확인했고, 이 중에는 유명한 연예인도 존재한다"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최수정 씨는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황의조는 매니지먼트사 'UJ 스포츠'를 통해 논란을 부인하며 루머 유포자를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경찰은 황의조가 촬영한 동영상이 상대 여성들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촬영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더해 피해자가 직접 나서서 '황의조와 잠깐 만난 적이 있다. 그러나 그가 촬영을 시도할 때 나는 분명히 거부 의사를 밝혔다. 삭제를 요청하기도 했다'라고 추가 폭로를 이어가며 논란이 더욱 거세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의조는 계속해서 불법 촬영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추가 피해자가 드러나 황의조는 결국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검찰로부터 4년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현재 피해자 측은 어떠한 경우에도 합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재판부에 엄벌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
만약 황의조가 선고기일까지 피해자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실형을 면치 못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피해자 기혼 유부녀 유명 방송인 누구?
한편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던 중, 황의조는 공개적으로 피해자의 신상 정보를 유추할 수 있는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었다. 당시 그는 피해자가 기혼 상태인 유명 방송인이라고 언급했던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영상 속 인물에 대해 무분별한 추측이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아나운서 박지윤, 김유정, 채지안 등이 언급되면서 이들에 대한 무고한 피해가 초래됐다. 아직까지 포털사이트에 황의조를 검색하면 이들의 이름이 연관검색어로 등장한다.
특히 박지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유튜버들은 박지윤이 불륜을 저질러 이혼을 당했다는 루머를 양산해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고.
박지윤이 가장 많은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이유는 남편 최동석과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데 있다. 이들의 발표는 황의조 불법 동영상 사건과 시기가 맞물리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아울러 최동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미 심장한 저격성 게시글을 올리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혼 귀책 사유가 박지윤의 불륜이라는 추측이 더욱 커졌다.
그러나 한 언론을 통해 두 사람이 이혼에 이르게 된 배경은 성격 차이와 개인적인 문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 사이에 상간 소송도 일은 바 있지만, 이 역시 황의조와 무관한 내용이었다.
이런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황의조의 불법 동영상에 촬영된 피해자가 누군지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여러 국내외 사이트와 트위터에서는 황의조 불법 촬영 동영상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며 2차 가해를 양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황의조의 1심 선고 재판은 12월 18일로 지정되어 있었지만, 검찰의 요청에 따라 2차 공판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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