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물가인상분 시공사 부담…사업비 전액 조달" 제시

삼성물산 "물가인상분 시공사 부담…사업비 전액 조달" 제시

프라임경제 2024-12-11 15:29:43 신고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스카이 커뮤니티에서 바라본 조망. Ⓒ 삼성물산

[프라임경제] 삼성물산이 '서울 최대 재개발 사업' 한남4 구역에 대해 파격적 금융 조건에 이어 실질적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하는 사업 조건을 제안하면서 업계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이에 △착공 전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분 최대 314억원 부담 △분양 면적 확대에 따른 조합 수익 극대화 △필수 사업비·촉진비 등 사업비 전액 최저 금리 책임 조달 등 사업 조건을 제시했다. 

우선 삼성물산은 공사비 인상에 따른 조합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착공 전까지 물가 변동에 따라 예상되는 인상분에 대해 최대 314억원까지 자체 부담, 공사비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삼성물산이 언급한 314억원은 최근 1년간 건설 공사비 지수 기준, 착공 기준일까지 약 28개월에 해당하는 물가 인상에 따른 공사비 상승 비용이다. 만일 착공 전까지 물가 인상에 따라 공사비 400억원 상당이 늘어날 경우 시공사가 314억원을 부담하고, 조합은 차액인 86억원만 부담하는 것이다. 

아울러 총 공사비에 랜드마크 단지에 있어 필수적 '내진 특등급 설계' 및 일반 쓰레기 이송 설비 적용을 비롯해 △일반 분양 발코니 확장 비용 △커뮤니티·상가 설비 시설 등 조합이 요구하는 필수 공사 항목 포함한 비용 약 650억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즉 향후 예상되는 공사비 상승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조합원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원형 타워의 플로랄 리프 게이트. Ⓒ 삼성물산

뿐만 아니라 전체 세대수를 조합 설계 원안(2331세대)보다 29세대 많은 2360세대를 제안해 조합 분양 수익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는 조건을 제시했다. 

면적으로 환산하면 조합 원안(7만6945평)대비 약 484평 늘어난 7만7429평이다. 일반 분양 평당가를 약 7000만원으로 감안할 경우 추가 조합 분양 수익은 약 339억원이다. 

아울러 통상 시공사 몫인 '분양 세대 발코니 확장 옵션' 판매 수입 전액도 조합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파트·상가 미분양시 최초 일반분양가 금액으로 '100% 대물 변제' 조건도 내세워 조합원 위험을 최소화한다. 

이외에도 삼성물산은 크게 △설계비·용역비 등 '필수 사업비' △신속 추진을 위한 '촉진비'로 구분되는 조합 사업비 전액을 책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없이 필수사업비와 촉진비 등 조합이 필요한 사업비에 대해 3조원 이상 책임지고 조달할 계획"이라며 "국내 건설사 최고 신용 등급(AA+)을 통한 지급 보증을 통해 현재 금융권에서 조달할 수 있는 최저 금리를 제안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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