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랜드로버가 한국 전용 레인지로버 특별판을 선보인다. 5대 한정 판매하며, 그 가격은 4억 원 중반대로 메르세데스-마이바흐를 뛰어넘어 롤스로이스와 견줄 정도다.
랜드로버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스토어에 레인지로버 모닝 캄 에디션(이하 모닝 캄 에디션)을 추가했다. 모닝 캄 에디션은 레인지로버 최고급 모델인 P615 SV 롱 휠베이스(LWB)에 여러 최고급 내장재 및 사양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일반 레인지로버와 같지만, 전용 외장 색상 및 포인트를 더했다. ‘비스포크 사틴 블루’와 함께 비스포크 골드 루프로 투톤 조합을 구성했다. 엔진 후드에 붙은 ‘RANGE ROVER’ 엠블럼은 크롬 재질에 금테를 둘렀다.
또한 비스포크 실버 플레이트와 22인치 휠로 멋을 냈다. 실내에는 비스포크 리버트 블루&페리노 세미 애닐린 가죽 시트를 장착했고, 헤드라이닝 등 내장재도 전부 가죽으로 둘렀다. 전용 스티어링 휠, 스티치 및 자수도 추가했다.
이외에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시스템으로 승차감을 챙겼고, 전 좌석 마사지 및 열선/통풍 기능, 2열 각 좌석 13.1인치 디스플레이를 마련했다. 파워트레인은 V8 4.4L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615마력을 발휘한다.
한편, 랜드로버 온라인 스토어에 따르면 모닝 캄 에디션 가격은 4억 6,400만 원이다. 기존 P615 SV LWB보다 1억 2천만 원가량 상승했다. 2018년 국내에 처음 들어온 롤스로이스 컬리넌 초기형 가격(4억 6,900만 원)에 근접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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