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연계 교육연극이 어느덧 10년을 맞았습니다. 앞으로도 예술을 교육현장과 연계해 학생들의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하겠습니다.”
성남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지역 자원 연계 문화예술교육 확산과 학교 간 수업 나눔을 위해 진행 중인 ‘교과연계 교육연극’이 10주년을 맞으면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재단은 최근 성남장안초에서 ‘2024 교과연계 교육연극’ 하반기 수업나눔을 진행하고, 관련 사업이 10년을 지속해서 이어왔다고 10일 밝혔다.
성남장안초에서 진행된 교과연계 교육연극에는 성남지역 교원과 예술강사 등 50여명이 참석해 초교 5학년 교과 내용 중 ‘역사 속 탕! 탕! 탕!’이란 주제로 학교 교사와 예술강사가 협업한 교육연극 수업을 공개하고 협의회를 진행했다.
수업나눔에 참여한 김태임 예술강사는 “교육연극은 역사 교과서에 기록된 사실과 인물,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지금, 바로 여기’ 교실 안으로 옮겨오는 만큼 학생들이 암기가 아닌 실제 그 시대를 이해할 수 있어 단순 교과 교육보다 훨씬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교과연계 교육연극 수업은 지난 2015년부터 재단과 성남교육지원청이 운영해 온 문화예술교육 협력사업이다.
‘교육과정 연계 학교 연극 시범학교’로 출발한 이 수업은 연극 공연을 발표하는 연기 수업이 아닌, 학년 교육과정에 맞는 수업 주제를 선정하고 같은 학년 단위의 프로젝트 수업을 기획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도 대면, 비대면, 블렌디드 러닝 등 학교별 상황에 따른 수업을 지속한 결과 지난해 기준 누적 학생 수 2만6천673명이 교과연계 교육연극을 경험했다.
올해도 3월부터 11월까지 성남의 19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2천여 명과 함께하며, 예술을 통한 교과 이해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수업 환경의 변화 등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또 오는 11일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성남꿈꾸는예술터)에서 진행하는 ‘2024 성남문화예술교육주간’에서는 교육연극 10년 기념행사로 학교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제언의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2024 성남문화예술교육주간’은 올해 성남문화예술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교육연극 10년 기념행사 외에도 워크숍과 네트워킹 파티, 성과공유 라운드 테이블, 학교예술교육 성과 전시 등이 이어진다.
서정림 재단 대표이사는 “교과연계 교육연극은 지난 10년간 새로운 학습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다”며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의 교육 현장과 협력해 지역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의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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