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숙과 개그맨 윤정수가 2030년까지 솔로면 결혼하기로 한 과거 약속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5일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김숙이 강릉 토박이 윤정수와 함께 지역의 다양한 매물을 탐방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2015년 가상부부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은 9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여전한 쇼윈도 부부의 케미를 보여줬습니다.
'구해줘 홈즈'로 재결합한 쇼윈도 부부
이날 윤정수는 김숙과 강릉의 구도심을 살펴보던 중 추억에 젖었습니다.
윤정수는 학창시절을 보낸 임당동의 오래된 식당에 멈춰서더니 "이 집에 딸이 있었다. 나도 잘 알고 지냈는데"라며 불쑥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간 윤정수는 첫사랑의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며, 첫사랑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이어지는 여정에서 두 사람은 강릉시 안현동으로 향해 대형 야외 수영장이 갖춰진 단독 주택을 살펴봤습니다. 두 사람은 마당을 둘러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윤정수는 따뜻한 온수풀을 칭찬했고 김숙은 완벽한 수도 시설이 갖추어진 글램핑존에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또 다른 매물을 찾은 두 사람은 함께 즉석 요리에 나섰습니다. 이후 김숙의 요리 솜씨를 맛본 윤정수이 불만을 드러내자 김숙은 "그냥 먹어"라고 소리쳐 과거 가상 부부 시절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2030년까지 솔로면 결혼" 팬들 응원
이날 김숙은 윤정수에게 "우리 약속한 2030년이 얼마 안 남았다?"라고 말했습니다.
2015년 가상 부부였던 두 사람은 "2030년 2월 8일까지 둘 다 솔로면, 결혼을 약속합니다"라는 각서를 썼는데, 윤정수는 "당시 변호사에게 공증까지 받은 문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박나래는 "저희도 2030년까지 솔로면 합동결혼식 가능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다른 패널들 또한 "진짜 중년 부부가 즐기는 것 같다", "둘이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두 사람을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 또한 "가상 부부 아니더라도 두 분 프로그램 하나 같이 해주세요", "케미는 진짜 여전하네ㅋㅋ", "두 분 계약서 쓴거 잊지 않으셨죠?", "2030년 얼마 안남았다", "난 둘이 진짜 잘됐으면 좋겠다", "둘이 프로그램 다시 시작하면 초대박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숙 나이 프로필, 출연료
한편 1975년생 현재 나이 48세인 김숙은 1995년 KBS 공채 12기 개그맨으로 데뷔했습니다.
데뷔 후 약 7년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던 김숙은 2002년 KBS '개그콘서트'의 따귀소녀, 이후 무대를 옮긴 SBS '웃찾사'의 '난다김'이라는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2010년대 들어서 '무한걸스','언니들의 슬램덩크' 등에 출연하며 최전성기를 맞은 김숙은 윤정수와 가상 부부로 활약했던 JTBC '님과 함께 시즌 2 - 최고의 사랑'을 통해 백상예술대상 여자 예능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현재 김숙의 1회 출연료는 1,000만 원 정도로 알려졌는데, 최소 5개 프로그램에 한 달 기준 5번 출연한다고 가정하면 그의 월수입은 대략 2억 5,000만 원으로 추산되며 연봉은 무려 30억 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CF, 행사, 유튜브 출연료 등을 합하면 어마어마한 수입을 얻는 것으로 보입니다.
파산 극복 윤정수
윤정수는 2008년 투자한 후배의 사업이 실패한데다 연대보증까지 서면서 30억 가량의 빚을 지는 등 부채에 시달리다 2013년 개인 파산에 이른 바 있습니다.
이후 한동안 방송에서도 슬럼프를 겪었던 윤정수는 2015년 JTBC '님과 함께'에 김숙과 가상 부부로 출연, '쇼윈도 부부'라는 애칭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으며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과거 윤정수는 파산으로 면책되었어도 도의적으로 갚을 빚은 갚겠다고 밝혔고, 2016년 2월 '님과 함께'에서는 "빚을 많이 갚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이런 면모는 2018년 연예계 빚투 논란 속에서 재조명되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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