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FA) 빅리거 김하성(29)을 향해 골드글러버가 러브콜을 보냈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전하는 트레이드 루머스(MLBTR)은 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맷 채프먼이 김하성의 입성을 전제로 '임시 유격수'를 자처한 소식을 전했다.
FA 김하성은 현재 샌프란시스코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버스터 포지 야구 운영 부문 신임 사장이 내야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뒀고, 유격수 FA 1위 윌리 아다메스보다는 상대적으로 투자액이 적은 김하성이 대안으로 떠오른 상태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당한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2025시즌 상반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MLBTR은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의 취재를 인용 "김하성과 계약하는 어떤 팀도 몇 개월 동안은 임시 유격수가 필요하다. 자이언츠는 채프먼이 될 것이다. 실제로 이 스타 3루수는 팀 관계자들에게 김하성이 회복하는 동안 유격수로 뛸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채프먼은 2023시즌은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올 시즌은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내셔널리그에서 뛰며 연속으로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한 리그 대표 3루수다. 통산 수상은 무려 5번.
MLBTR은 채프먼의 통산 유격수 출전 이닝이 10에 불과하지만, 채프먼이 유격수를 맞는 게 "창의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김하성과 아다메스를 두고 저울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에 이어 스토브리그마다 대어급 FA 영입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가 김하성이 아닌 아다메스를 노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팀 주축 선수이자 내야 리더인 채프먼이 김하성의 영입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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