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2024 서울국제영화대상’ 측이 故김수미·송재림을 향한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5일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 서울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 서울국제영화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故 김수미가 특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김수미는 지난 10월 25일 자택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향년 75세.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 출신인 김수미는 ‘수사반장’, ‘전원일기’, ‘안녕, 프란체스카’, ‘언니는 살아있다!’, ‘가문의 영광’ 등에 출연하며 국민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대리 수상을 위해 단상에 선 서효림은 “지금은 영원한 하늘의 별이 되신 고 김수미 선생님의 며느리다. 우리 어머니께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유별나기도 하고 때로는 고집스럽기도 한 우리 어머님이 대중과 오랜 기간 희로애락을 함께 하면서 많은 정을 나눠주셨다. 항상 배우라는 직업을 자랑스러워하셨다. 어머니의 배우로서 열정을 영원히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또한 故 송재림을 향한 애도도 이어졌다. 송재림은 지난달 12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티빙 ‘우씨왕후’에 출연한 배우 정유미는 OTT부문 특별 연기상 수상 소감을 하며 “같이 작품한 송재림 배우가 그곳에서 평안한 안식 속에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모두들 행복하고 따듯한 연말 되시길 바란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은 김수미와 송재림에 대한 추모 없이 진행돼 비판을 받았다. 특히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는 혼외자 스캔 및 양다리 논란에 휩싸인 배우 정우성을 향한 박수가 쏟아져 눈총을 받았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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