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담비가 임신 후 겪고 있는 건강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임신 중인 가수 손담비가 고충을 털어놨다.
손담비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결혼해 시험관 시술 2번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한 방송에서 손담비는 임신 15주차에 접어들었다면서 건강상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염이 원래 있었는데 임신 후 더 심해졌다. 잘 때 숨이 안 쉬어져서 힘들다. 약을 못 먹으니까 원래 호르몬 때문에 그걸 갖고 가야 하냐"고 말했다.
전문의는 "임신 자체가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기존 알레르기 증상이 더 심해지고 오래 지속될 수 있다. 감기도 빨리 낫지 않고 오래 간다. 비염약은 임신 중에도 안전하다"라고 답했다.
손담비는 "불면증이 생겼다. 새벽에 계속 깬다"고 호소했다.
이어 "시험관 시술 때문에 8kg을 찌고 시작했다. 초반에 너무 말라서 임신이 안 됐다. 4kg를 찌우고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는데 난자가 자랐다"고 말했다.
사실 손담비가 겪고 있는 문제는 여러 임산부들이 경험할 수 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와 면역력 저하가 일어나기 때문에다. 특히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증상은 임신 중 더 심해질 수 있다.
손담비가 고통 받고 있는 불면증 또한 임신 중에 잘 생긴다.
전문의는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수면 패턴이 달라질 수 있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임신 중에는 특히 음식에 주의해야 한다. 과일, 채소, 곡물류, 단백질, 유제품은 꼭 챙겨 먹어야 하지만 기타 식품은 잘 확인하고 먹거나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생선은 단백질과 오메가3의 훌륭한 공급원이지만 일부 생선에는 수은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 임신부와 아기 모두가 위험할 수 있다. 특히 해산물을 날 것으로 먹어선 안된다. 알 수 없는 박테리아가 뇌, 척수 또는 혈류와 같은 주요 기관을 감염시킬 수 있다.
또 덜 익힌 고기도 박테리아가 서식할 수 있으니 항상 잘 익혀야 한다. 살라미 소시지 등은 임신부의 식단에서 완전히 빼는 것이 좋다.
날달걀이나 덜 익힌 달걀도 살모넬라증 감염을 우려해 피해야 한다. 계란은 노른자가 완숙일 때 익혀서 먹어야 한다.
과자, 탄수화물, 패스트푸드는 안 먹는 게 낫다. 설탕이나 지방 함량이 높고 체중 증가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카페인은 섭취량을 조절해야 하며, 알코올은 아예 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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