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김호중 등의 1심 선고기일을 연다.
검찰은 지난 9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호중에게 징역 3년6개월을 구형했다. 또 이광득 전 생각엔터테인먼트(현 아트엠앤씨) 대표(41)와 본부장 전모씨(39)에 대해선 각각 징역 3년, 그의 매니저 장모씨(39)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 사건 범행의 과실이 중하고 피고인들이 조직적으로 사법 방해행위를 했다"며 "그로 인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지난 8월 재판부에 발목 통증 악화를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다. 하지만 최 판사는 이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고 김호중의 구속기간 갱신을 결정했다. 김호중은 이날 구금된 상태로 선고받는다.
김호중은 지난 5월9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직후 도주한 김호중 대신 그의 매니저 장씨가 허위 자수하며 '운전자 바꿔치기' 논란이 빚어졌다. 김호중은 잠적했다가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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