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는 12일 오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대가족'(감독 양우석)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분)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 분)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지만, 그는 견미리의 딸 이다인의 남편으로서 계속 이어지고 있는 처가 논란과 관련된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
이승기는 "'대가족'이라는 영화가 대한민국 영화계에 나온 귀한 영화이기에 (기자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하는 게 사적인 부분이기도 해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다만 제가 '우리 가족은 잘못이 없다'라는 식으로 말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은데, 제가 시종일관 이야기한 건 제 처가 쪽 일은 처가 쪽 일이고, 결혼 이후에는 제 아내도 처가에 독립을 해 독립된 가정을 이루고 있다는 거다"며 "그래서 제가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치 못한 것 같다. 다만 (대중의) 오해를 불로 일으키지 않도록 신중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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