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 위치한 스타드 레몽 코파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1라운드에서 앙제에 4-2로 이겼다. 이로써 PSG는 9승 2무(승점 29점)로 리그 선두를 달렸다.
PSG는 이른 시간부터 승기를 잡았다. 이강인이 전반 17분, 20분에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2점 차로 앞서갔고, 전반전 남은 시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두 골을 추가하여 4-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실점했으나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PSG는 4-2로 승리하면서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강인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쓰리톱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만점 활약을 펼쳤다. 전반 17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수가 곧바로 걷어냈으나 골 라인을 넘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득점이 인정됐다.
멀티골도 완성했다. 선제골을 터뜨린지 3분 만인 전반 20분 이강인은 비슷한 위치에서 다시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두 골에 만족하지 못한 듯했다. 전반 추가시간 이강인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바르콜라의 헤더 득점까지 도우면서 최고의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경기 종료 직전 주앙 네베스와 교체 아웃됐다. 89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2%(58/63), 기회 창출 5회, 빅찬스 생성 2회, 유효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1회, 정확한 크로스 3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이강인에게 평점 9.4점을 부여하면서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프랑스 리그앙 사무국은 이강인에게 만점 10점에 가까운 평점 9.9점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했다.
PSG 입단 후 최고의 활약이었다. 지난 시즌 PSG에 입성한 이강인은 간간히 득점에는 성공했으나 멀티골을 넣은 적은 없었다. 이번 경기 멀티골과 더불어 한 개의 도움까지 추가하면서 최고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리그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강인은 경기 종료 후 “우린 승점 3점을 따고 싶었다. 그것이 가장 중요했다. 이번 승리로 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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