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창열 기자] ‘불후의 명곡’ 임도형이 구수한 말투로 짝꿍 손태진을 향한 칭찬 삼매경을 펼쳐 웃음을 자아낸다.
9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연출 박형근 김형석) 680회 ‘환상의 짝꿍 특집’은 트로트계 레전드와 신동이 짝꿍을 이루는 독특한 방식의 팀전으로 펼쳐진다. 트로트계를 이끌고 있는 레전드 가수들과 트로트계 밝은 미래 신동들이 신구 조화를 이룬다.
임도형은 ‘리틀 송해’라는 별칭처럼 시작부터 청소년 같지 않은 구수한 입담을 발휘해 모두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 임도형은 손태진 칭찬을 요청받자 “186cm 어마어마하게 훤칠한 키에 인물도 잘났다”며 “성악 쪽에서 1등 하시고 트로트에서도 1등하셨다. 1등 보증 수표, 1등 수집가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임도형의 칭찬 삼매경에 이찬원은 ‘진품명품’ 분위기를 타며 “그래서 손태진은 얼마냐”라고 물어 재미를 더하기도. 이에 임도형은 “값을 매길 수 없다. 가치가 높으신 분. 가요사 한 획을 그으신 분”이라며 한 술 더 떠 웃음짓게 한다. 이어 임도형은 자신이 우승할 경우 손태진이 자신의 경합 순서를 네 번째로 주문했다면서 “다섯 번째는 너무 속 보이니까 네 번째로 해달라고 하더라”라고 입담을 뽐낸다. 손태진은 임도형의 구수한 말투에 계속 놀라움을 표현하면서 “제가 신동이 된 듯한 느낌이다. 선생님을 모신 거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임도형은 동갑부터 형, 누나에게 모두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해 눈길을 끈다. 그 중 정동원에게만 형이라고 부른다는 임도형은 “나는 형이냐 삼촌이냐”고 묻는 이찬원에게 “우리가 본 세월이 있으니 형님으로 하자”라고 말해 이찬원이 “어휴 고맙다”고 말하며 잇몸 만개한 함박웃음을 짓게 한다고.
총 2부로 이뤄지는 이번 특집 1부에서는 신동끼리 자웅을 겨룬다. 임도형은 최진희의 ‘천상재회’, 오유진은 정수라의 ‘환희’, 정서주가 이미자의 ‘기러기 아빠’를 재해석한다. 박성온이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 이수연이 장민호의 ‘내 이름 아시죠’를 다시 부른다.
특히, 이번 특집 1부에서는 전에 없던 새로운 룰이 등장해 경연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다. 우승자에 한해 레전드 짝꿍의 2부 순서를 지정할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지는 것. 이에 레전드 짝꿍은 우승의 명운이 달린 신동 짝꿍의 우승을 위해 선곡부터 무대까지 깐깐하게 신경 쓰며 대놓고 우승 압박에 나섰나고.
강력한 압박 속 트로트 신동들의 뜨거운 경연이 펼쳐지는 ‘환상의 짝꿍’ 특집이 방송될 KBS2 ‘불후의 명곡’은 9일 오후 6시 5분에 확인할 수 있다.
뉴스컬처 이창열 newsculture@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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