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과 싸워달라?"… 한국 참전 호소한 우크라 장군에 누리꾼 '발끈'

"북한군과 싸워달라?"… 한국 참전 호소한 우크라 장군에 누리꾼 '발끈'

머니S 2024-10-22 10:47: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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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크라이나 장군이 한글로 된 게시물을 올려 한국의 참전을 요구해 공분이 일었다. 사진은 해당 군인의 모습과 호소글.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한 우크라이나 장군이 한글로 된 게시물을 올려 한국의 참전을 요구해 공분이 일었다. 사진은 해당 군인의 모습과 호소글.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우크라이나군 한 장군이 한국의 참전을 호소하는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우크라 아조우 여단 소속 보흐단 크로테비치 여단장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한글로 된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북한은 가장 전투력이 강한 부대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보냈다"며 "이는 1945년 소련 공산주의 정권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분단을 끝낼 한국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또 "핵 버튼을 가진 이웃(북한)으로부터 동아시아 전체가 스스로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최근 러시아로 군대를 파병하자 한국의 '군사 행위'를 요구한 셈이다.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크게 반발했다.

일부 누리꾼은 "그니까 우리가 너희 대신 북한이랑 싸워달라는 거냐" "전쟁의 비참함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이 저러냐" "왜 우리를 끌어들이냐" "전쟁을 가볍게 여기는 저 태도가 너무 위험해 보인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정성껏 번역까지 했네" "북한군 1만명 빠졌다고 북한 정부가 무너지진 않는다" 등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18일 북한군 특수부대 1500여명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순차적으로 총 1만2000명의 지원 병력을 우크라 전선에 보낼 전망이다.

이미 북한은 지난해 8월부터 컨테이너 1만3000개 이상 분량의 포탄·미사일·대전차로켓 등을 러시아에 지원해 왔다. 여기에 군대를 파병하며 실질적으로 전쟁에 참전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러시아에 군부대까지 파병하며 사실상 참전국이 됐다. 사진은 지난 18일 군인들을 독려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 /사진=뉴스1(노동신문) 북한은 러시아에 군부대까지 파병하며 사실상 참전국이 됐다. 사진은 지난 18일 군인들을 독려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 /사진=뉴스1(노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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